야야 ! 묻들 말그라
인생을 알라카믄 세월에게 묻니라
야야! 묻들 말랑께
고걸 알려구 사계절을 살아봉께
다시오는 세월은 또다른 계절을 가져다 준다 안혀냐?
얘야 ! 묻지말거라
배운게 있다믄 수학공식은 알려줄수 있겠고
들은게 있다면
아는것은 갈챠 줄수 있으나
인생 만큼은 나가 갈챠줄게 음단다""
그러므로
인생은 새옹지마 라고 안허냐?
비오려고 하니 늦게까지 하우스 카페에 장작불 피워놓고
유유자적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아댄다
자꾸만 팔뚝이 간지러워 살펴보니 어느새 꿀벌 넘들이 일침을 놓고 토낀 것이다
모 연중행사 로서 년간 열방정도 예방주사를 맞아왔다
일부러 돈주고 봉침까정 맞는데 난 이렇게 알아서 와서 놔주니 얼마나 다행이던가
이밤중
이름모를새가 연신 길을잃어 어미를 찾나 슬프게 울어대는게 가까이 들린다
오밤중이면 모든시간이 멈춰진 공간처럼 삭막한 이곳에 간간히 산새소리와 옆집 창고 안에서 햇볓도 못보고 주구장창 살아가는 진돌이 녀석의 울음소리 또한 가련하게 들리는 밤이다.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이렇게 창고안에서 생을 보내다니
가끔씩 근처에 가기만 하면 그저 정신없이 짖어대는게 일이다
비닐위로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안에는 따사롭고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바로 이것이 시골살이의 로망 이렸다
허나 독립군에겐 로망이 아닌 어떤 고통일지 모른다
이젠 그고통도 즐길만큼 여유도 생겼지만
암튼 오늘 이순간 10시를 넘어가는 이쯤 때맞춰서 빗방울 소리가천정을 때려댄다
아마도 날씨만 포근했다면 흠뻑 몸으로 비를 마중 하련만
좀전에 가마솥에 묽끓여 일주일에 두번하는 샤워를 했던터라
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장작불 타는소리
화음이라도 맞출량 정겹게 혼합되어 들려온다
아!
이젠 빗줄기가 굵어지기 까지
이깊어가는밤
어이감당할꼬 이므찐 분위기와 소리들
모처럼 행복한 불금을 이렇게 자연속에서 보내고 있다
첫댓글 최고로 낭만적인 불금을
불태우고 있군요.
남인생 가르켜 줄거
없더군요.부족타 싶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름 전부들 최대한
현명하게 살고들 있어니
자기 인생 성찰하면서
사는게 제일 헌명할듯
합니다.
전 가슴이 답답해서
병원밖 화단에 앉아서
불금을 태우고 있습니다.
오고가는 차 또 우산쓰고
오가는 청춘들 보면서
비멍을 때리고 있네요.
참 야경이 아름답네요
비 내리는 밤!
지존옵빠의 비멍 때리며 고독을 씹는 소리가 내 사는 오산에꺼정 들려오는구랴!
그려유? ㅎㅎ
지존님막 자랑하고싶죠?
비닐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그렇고
산새들의 노래소리까정 ㅎㅎㅎ
같이 이 행복을 누리고 싶은데 혼자는 넘 아깝쥬?
저도 에전에요 경남 하동이라는곳에 친구집에 갔드랬어요
아가씨때 말이죠 ㅎㅎ
밤에 들어가서 몰랏는데 아침에 새들노래에 깨어 나보니
앗..마당에 앵두나무가 우와...순간 나도 모르게 울었어요
너무너무 이쁜거에요 앵두도 이쁘고 산중턱에 지은 집이
온통 연두색이고 초록인것이 혼자 보기엔 넘 아깝드라구요
제가 어린날 유일하게 놀러간 곳이라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림을 그릴줄 알면 그리고 싶을만큼요
추억이 있다면 딱 하나 이추억뿐 읍으요
친구가 오빠가 한분 계셨는데 이틀봤는데 지혼자 짝사랑만 하고 왓으요
내친구가 눈치가 없어서 몰라도 그리도 모를수가 있는지 나참
그때 친구가 어찌;어찌 했음 하동시민이 댓을것인디
암튼..고년이 머리가 돌..
헐..또 왜이래 ㅎㅎ죄송요 ㅎㅎ
샛길로 빠졌으요 ㅎㅎ
지존옵빠 20분만 보고 있으면
사랑에 빠질걸요?
아니면 말고~ ㅎㅎ
@골드훅 왜유? ㅎ
경인 아직도 소녀처럼 하고싶은게 많지
인생이란 ᆢ
오래 살았어도
정답은 없는거 같읍니다ᆢㅎ
당근이지요
목간해서 윗동네 아랫동네가 훤하것다야 ㅋㅋ
ㅎㅎㅎ
목간해서 훤한건가요?
ㅎㅎ운선님 글이 더 웃게대요ㅎㅎ
@경이씨 글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