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요상하게 가슴 명치부위가 답답
병실안에 있질 못하고 병원밖으로 나와
봣네요. 여기 가끔 앉아서 혼자 멍 때리
는곳 병원 화단가에 앉아 있지요~~
마침 불금의 정열적인 밤 그 분위기에
맞춰 낭만적인 봄비가 내려주십니다.
답답해진 마음도 가로등 불빛에 굵어지는
빗줄기를 멍하니 쳐다보니 어느새 그
답답함이 사라지고요~~
불쌍한 금박사 마음을 차분하게 어루만져
주네요~~지존님은 장작불 피우고 하우스
안에서 봄비를 맞구여~~ 저는 낭만이라곤
씨가 마를것 같앗던 서울의 도심에서
낭만을 만끽하고 있네유~~
오고가는 차 그리고 젊은 청춘들 보먼서
앉아 있어니 시간관념도 없이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온거 같슴니다~~
제가 좋아하는 철쭉 한적한 자연 깊은산
속에 애들을 좋아라 하지만 사람은 환경
에 동물 이라지요. 요샌 도심 화단 꽃들
감상하고 향기에 도취되고 새로운 취미가
생겻지요~~
비가 내리니 목말라 갈증을 호소하는듯
한 소나무도 활짝 생기를 더 띠네요.
연분홍 철쭉도 더한 아름다움을 풍겨
주고요.~~
비에 촉촉하게 젖은 보도블럭 또
아스팔트마저 낭만적으로 다가오네요.
밤새 이렇게 비멍 때려도 좋을듯 하네요.
오늘 낮에 병원 검사하고서 내부 화단
따라 쭈욱 둘러 보앗지요~~
근데 상남자 답지 못하게 저 노란 이름
모를꽃에 자석에 끌려가듯 저절로 가까이
한참 그윽한 꽃향기에 흠뻑 젖어
보앗지요.~~
나이들면 남자는 섬세한 여성 호르몬이
많아진다 하더니 제가 좀더 유별 스럽나
보네요~~
제 몸은 이렇게 도심속에 머물고 있지마는
마음은 아름다운 자연 산하가 아른거립
니다. 행여 일요일 예정인 퇴원 후
귀항길 운좋어면 제대로 눈에 담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한참동안 앉아 있엇더니 그사이
더부룩한 속이 치유가 된거 같네요.
비는 이렇듯 제겐 신경 안정제??
이기도 했다가 불편한 속도 다스려
소화제 만병통치약 같네요~~
인제 하루를 조용히 마감할 시간
억지 잠이라도 좀 청해볼까 하네요~~
첫댓글 노란 꽃은 고들빼기꽃입니다요.
비멍 계속 때리며 명상에 잠기십시오.
제가 보아도 고들빼기 꽃
같기도 한데 넘 날씬 우아
헤서 했갈렷나 봅니다.
몸이 안좋아서 12시 넘어
올라 왓습니다요. 오늘 하루
웬종일 쏟아져 내리면
좋겟어요.
금박사님도 비를 좋아 하시군요
경이도 그렇습니다
퇴근길에 제주도 엄마께 엄마 여기 비와 했더니 제주는 안온답니다
늘 퇴근길에 통화를 하는데 오늘은 동네 몃바퀴를 돌아도 이야기가 맘추지 않아요 ㅎ
우산속으로 비가 비집고 나와 바지도 젖고 양말도 젖었지만 신났어요
이런날은 영락 없는 20대인듯 ㅎㅎ
전 아까워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ㅎ
박사님은 일요일 퇴원하시는 군요
근데 여기서 전 궁금한게 있어요
병원에 노트북을 갖고 가신거에요?
글도 쓰시고 해서 걍 궁금해서요
원래 첨에 글 쓰고 할땐
컴 으로 했을때가 더많앗어요.
훨 빠르기도 하고요 오타수도
현저히 적지요•~
근데 수시로 금방금방 옿리는
요즘 엔 폰이 더 간편하지요.
그러다 보니 오타 땜시 저격
당하는 수모도 겪기도 하지요.
노트북은 없고요. 테블릿 Pc
는 큰애가 저를 위해 가져
다닙니다. 글 올릴때도 쓰면
훨씬 더 빠를수 있지마는
번거러워서 그저 영화나
유튬브를 보는 용도로 씁니다.
ㅎ 전 몸이 좀 안좋아 억지
눈을 붙엿더니 금새 이렇게
깨고 마네요. 비내리는날은
그냥 하루 가만 있어도 힐링
이 됩니다~~
지금 시각 ᆢ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찌뿌등 한데요
아직 비는 오지 않네요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지금 창밖을 내다 보니 머얼리
인왕산 뿌연 비구름에 덮혀
있네요.아마 비가 그친 상태
처럼 보여집니다.
오늘 주말인데요.여긴 오면
좋겟지만요 비 주류 이신
산사나이님 펜션 모임에 차질
이 생길까?? 조마조마 하네요.
활짝 맑은날씨가 되길
바랍니다. 즐건 주말 되세요.
아직 소년같은 감성이 살아있네 그랴 비 보며 속 다스리고 감성 끌어 올리고 하는거 보니까 ㅎㅎ
좋은 현상이여 자네 쓴 글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말고 모아서 가족 문고 만들라고 아들에게 일러두게
태어날 손자들에게 할아버지 투병기와 삶의 애환, 마음 속 우러나는 진솔한 소리 등등 꼭 모아 놓으라 하시게
원래 어릴적부터 비를 엄청
좋아 했어요. 지금은 귀가 어두워져 빗소리를 못들어서 얼매나
아쉬운지 모르겟어요.
아마 귀가 제대로 였음 비에
대한 시나 글 이 엄청나게
많앗을테지요. 제가 쓴글 제
자신이 더 잘압니다.
문고 만들정도??는 저얼대
아닌데요. 큰애한테 살짝
얘기는 해볼께여.운선님
생각도 얘기해보구요.
암튼 한결같이 늘 좋게 보아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참 그야경이 아룸답구려.
박사의 삶도 이아름다움 처럼 피어나기를 간절히
서울 비내리는 야경도 나름
아름답더군요.어디에서던
마음에 눈 을 먼저 떠고나면
세상이 전부다 아름다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