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저와 은화의 소중한 아이를 살려주시기를 ...

[최태국]

안녕하시옵니까?
저 최태국(40살)과 신은화(34살)은 약간의 정신질환이 있는 연인으로서 어렵게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어 은화가 임신을 하여 저희집에서는 결혼을 서두르기를 희망하여 사돈댁에 상견례를 요청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저희들의 교제를 반대하여 온 은화씨의 부모님들은 늘 저녁6시 전 귀가를 명령하였고 그때문에 한시도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은화의 임신사실을 영등포구 정신보건센타 유은영선생님에게 말하면서, 부모의 반대가 심하니 당분간만이라도 임신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으나, 선생님은 은화의 부모님께 알려주었고, 은화씨의 부모님께서는 그때부터 매일같이 제게 은화를 데리고 낙태를 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은화씨 댁에선 양가 상견례따윈 어림도 없었고, 도리어 저희 부모님에게 낙태 낙태 낙태밖에 다른 수가 없다면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는 100% 기형아일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정신과약을 먹었다는 이유로 소중한 아기를 낙태시켜야만 한다는 사실은 매우 억울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우연히 사고쳐서 생긴 아이가 아닙니다 !

저희는 임신 3개월전부터 아이를 원하였고, 임신이길 기대하면서 그 전달에도 임신증상이 있다며 한바탕 우리가족에게 알리어 소란을 부린적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약도 거의 먹지 않았으며, 특히 임신 2주째 사실을 알았을때부터 약은 전혀 먹지 않았는데도 무조건 기형아라면서 낙태를 강요하며 은화의 부모님은 영등포 일대의 산부인과를 끌고 다니면서 예약을 강제로 잡아서 마취를 하기위해 밥을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은화도 출산을 원하였고 저와 저희 부모님들은 소중한 손주라며 낙태동의를 불허하였습니다.

은화는 위험한 자기집을 나와 저희집에 머무르며 우리가족이 보호를 해주었으나, 영등포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는 저를 납치죄로 처벌할거라면서 은화를 강제로 부모님께 인계를 시켰습니다.

산부인과에 끌려다니면서 은화는 길가에 파출소를 발견하고 영등포3치안센타에 도망쳐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마침 소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자초지정을 자세히 들은 소장님께서는 우는 은화에게 부모님의 말을 잘들어 병원으로 따라가라고 말하였습니다.

집안 감금을 피해 여러차례 도망을 치면 그때마다 영등포 실종수사팀에서는 저를 범죄인 취급하며 불렀고, 은화는 다시 부모님께 인계되기를 수차례..

한국 여성의 전화에 상담을 하고 내방역 쉼터에 찾아갔지만, 미친녀자 취급을 당하고 보호를 거부당했습니다..

이후 저는 왜 여성의 전화에 입소를 시켜주지 않았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대답은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길동 이상태 산부인과에 끌려가서는 다급해진 은화는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출동한 신길지구대 형사 둘은 도망치려는 은화를 도리어 가로막고 "정상애 낳기는 다 틀렸으니 빨리 엄마말 들어라! " 고 호통을 치더라는 겁니다..

영등포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항의를 했더니 담당 경찰은 모른다고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낙태는 엄연히 법으로 정한 불법입니다.
그런데 불법낙태에 경찰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보건복지부소관이니까 경찰이 처벌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도 경찰이 잘못한 일은 전혀 없다고 답변합니다..
불법낙태현장을 신고한 산모가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는 이따위 진정서는 경찰을 어거지로 음해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니까 접수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117센타 서울경찰청 여성성폭력상담센타장은 진정서를 폐기하라고 강요하였습니다.

은화의 가정내 생활은 그야말로 친부모님인지를 의심케하는 암울한 환경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자신이 15살때 친아버지로부터 강간을 당했으며,

원치도 않는 정신과 약을 먹어야 했는데, 그약이 너무 독해 다음날 낮까지 실신을 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강제로 입으로 털어넣기까기 했고, 말을 안들으면 한강성심병원 정신과병동에 강제입원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은화씨의 정신건강이 그정도로 나쁜걸까요 ?

은화는 처음부터 정신질환등급조차 받지 않은 매우 가벼운 질환을 가진 여자였고, 저를 만난 이후로 약을 끊고 오히려 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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