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6일 (화)
제목 : 변화산 사건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7:1-13 찬송가: 8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중심 단어: 예수, 높은 산, 변형되다, 엘리야, 소리,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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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변화산 체험
2절: 예수님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남/ 예수님의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짐
3절: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함
5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도움말
1. 높은 산(1절): 이는 헤르몬 산을 지칭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변화산’이라고도 한다.
2. 변형되사(2절): 외형(모습)의 신비로운 변화를 시사한다(출 34:29).
3. 인자(9절): 직역하면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제자들의 변화산 체험
제자들은 예수님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그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2절). 또한 율법 시대의 대표자인 모세와 선지자 시대의 대표자인 엘리야, 이 두 사람이 예수님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졌습니다(3절).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들렸던 하나님의 음성이 3명의 제자들의 귀에도 들렸습니다(5절).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의 본격적인 메시야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제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영적 체험을 하고도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놀라운 계획 아래 행해진 이 사건은 훗날 그들이 사도로서 사역을 감당할 때 훌륭한 기초석이 됐습니다.
새로워진 영적 지식
변화산 사건은 제자들에게 놀랍고도 두려운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몹시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시며 이 일을 부활 이전까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9절).
그리고 메시야 이전에 먼저 와야 하는 엘리야에 관해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그 엘리야가 세례 요한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십니다. 덧붙여 메시야 역시 세례 요한처럼 고난받을 것에 대해 암시하십니다(12절). 예수님은 메시야에 대한 서기관들의 견해를 새롭게 해석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은 내 생각을 솔직하게 내려놓고 주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대화할 때 얻게 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제자들의 변화산 체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엘리야는 누구입니까? 그와 예수님은 세상에서 어떤 대우를 받습니까(11-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최근에 깨닫게 된 영적 지식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영적 체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는 오랜 만에 교회 베란다와 기도실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소를 했다. 허리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다음 주부터 선교회 사역과 JMDC 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왕 시작한 것, 마무리 지으려고 하다 보니 또 무리를 하고 말았다. 몸은 피곤하고 허리는 아프지만,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어제 건물주가 찾아오셨다. 옥상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 올라가다가 잠깐 들렀다고 한다. 어려운 사정을 말하면서 보증금, 월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그래 인상할 때가 됐지!’ 지하 도서관 임대 계약서를 쓰면서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전혀 소통이 불가능한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셔서 제시한 대로 계약할 수 있었다.
‘대신 다음에 재계약할 때 보증금을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약속하고 나서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교회도 6년 동안 재계약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니 주인 입장에서는 큰 배려를 해주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다시 재계약을 하려고 하니 마음이 또다시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주인에게는 주인의 권리가 있다. 주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 매번 재계약을 할 때마다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
주님을 주라 고백하면서 주님과도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수님이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오르신다. 갑자기 제자들 앞에서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지더니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제자들이 보게 된다. 이 광경을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한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얼마나 황홀했으면 베드로가 이런 고백을 하고 있을까?
그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덮이더니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에 있었을 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칭찬해 주셨다.
그런데 진짜 하나님의 음성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들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 음성을 듣고 황홀함과 기쁨을 뛰어넘어 두려움으로 바뀌고 말았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안심시켜 주신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오늘 이 장면이 내게 큰 은혜가 된다. 언제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으로 지켜 주셨다. 제자들이 바다를 건널 때 풍랑으로 두려워할 때 바다 위를 한 걸음에 달려오셨다.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가운데 또다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해 주신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두려워할 때 ‘안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두려움 속으로 들어가신다.
주님은 들꽃교회를 15년 동안 지켜주셨다. 까다롭고 소통하기 어려운 분들이지만 그래도 주인의 배려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건물주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주님이 계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주님의 사랑의 손이 내 어깨에, 주님의 음성이 내 귀에 들리는 듯하다.
우리를 위해서 고난의 길을 가기로 작정하신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말씀하신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며 재계약할 것을 생각하며 염려와 근심과 두려워하는 마음을 진짜 주인이신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집중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그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엘리야로 왔지만, 사람들이 그를 함부로 대하고 죽였던 것처럼 예수님도 그렇게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고난의 길을 가기로 작정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사랑의 손길과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말씀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를 부인하고 저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목회사관학교 11기 모집 중입니다. 이 시대 꼭 필요한 분들이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시고, 들꽃공동체가 건강한 작은 교회의 모델이 되어 작음의 능력을 나타내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