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신예' 정수빈(NH농협카드)이 8강에 오르며 자신의 프로 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차유람(휴온스)은 1차 투어에 이어 이번 2차 투어에서도 16강에서 패해 도전을 마쳤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도 무사히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안착했다.
오늘(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정수빈은 정다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정다혜에게 내준 정수빈은 이후 2, 3,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3-1로 승리했다.
정수빈이 1세트 2이닝에 3득점을 올린 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정다혜가 13이닝에 먼저 11점을 완성하고 4:11로 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0-1.
2세트 5이닝부터 침묵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정수빈은 5이닝 2득점, 6이닝 1득점, 7이닝 3득점을 올리고 7:7 동점을 만들었고, 8이닝에 남은 4점을 처리하고 11:7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1-1.
이어진 3세트를 11:10(12이닝) 단 1점 차로 차지한 정수빈은 4세트마저 11:4(10이닝)로 챙겼다.
정수빈의 이전 최고 기록은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3'에서 세운 16강 진출로, 정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프로 당구선수로서 한 발 더 내딛게 되었다.
정수빈의 8강전 상대는 김예은이다. 'LPBA 최연소 챔프' 김예은은 이우경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18이닝 만에 김예은이 11:8로 어렵게 차지하자 이우경은 2세트를 9:11(11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3세트 4이닝 동안 1-3-5-2점을 매 이닝 올린 김예은이 4이닝 만에 11:1로 승리하며 2-1로 앞서자 이우경은 4세트를 8:11(9이닝)로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2-2.
5세트(9점) 대결에서 1이닝 1득점, 2이닝 4득점을 올리고 5:1로 앞선 김예은은 5이닝째에 남은 4점을 모두 획득해 9: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이우경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반면, 차유람은 김상아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1세트와 2세트를 김상아가 11:5, 11:8로 연달아 차지하자 차유람이 3세트를 8:11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1의 추격을 시작했지만, 4세트를 김상아가 16이닝 긴 싸움 끝에 11:10 간발의 차이로 승리해 결국 8강행 티켓은 김상아의 차지가 되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김민영이 박다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