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결혼한지 갓 3개월된 34살 새댁입니다.<br />남편하곤 동갑이구요.<br />1년 정도 연애하구 결혼했어요.<br />결혼을 좀 빨리 했다고 생각하실텐데 <br />나이도 있고 아이를 출산하려면 더<br />더 늦어서는 안될 것 같기에 서두른감도 있습니다.<br /><br />본론으로 넘어가서<br />남편은 180에 75~80정도 왔다갔다하는<br />건장한 체격이구요.<br />운동도 열심히해서 잔근육도 있습니다.<br />저는 164정도 되는 키에<br />몸무게는 55정도 유지하고 있구요.<br /><br />왜 여기서 키랑 몸무게를 밝혔냐면요..<br />시댁식구들이 뚱뚱합니다ㅜㅜ<br />어머님 아버님 도련님 이렇게 세분이..<br />어머님은 저보다 작으신데 통통? 똥똥? 하시고,<br />아버님하고 도련님은 키도 크고 뚱뚱하세요.<br />엄청나게 건장한 느낌?<br />도련님은 얼굴은 아닌데 유민상같은 느낌도 살짝..<br />처음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는<br />남편만 빼고 뚱뚱한게 의아했었지만<br />차마 왜 자기빼고 다 뚱뚱하셔?하고 물어보는게<br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넘어갔었는데<br />알고보니 남편은 엄청나게 노력해서 살을 뺀거 더라구요.<br />지금도 그때로 돌아가기 싫다고 관리할 정도니까요.<br /><br />남편 하나만 좋으면 된거지<br />시댁식구 뚱뚱한게 뭔 상관이냐 하실텐데<br />혹시 맛있는녀석들 보시나요?<br />어디 식당을 가거나 다같이 밥을 먹을 때<br />그 개그맨들처럼 먹어요...<br /><br />시댁하고 가까워서 한달에 한,두번은<br />꼭 같이 저녁을 먹는데<br />외식을 하게 되면 삼겹살 집에 갔다.<br />그럼 세분이서 삼겹살 9인분? 정도 드시고<br />밥은 세공기씩. 그 천원인가? 이천원짜리 된장찌개는<br />꼭 시키는데 3개 이상은 기본이고<br />도련님은 그러고나서 냉면을 먹어요..<br /><br />국밥집 같은 경우는 어머님은 좀 덜하신데<br />아버님하고 도련님은 국밥을 5개정도..<br />찌개는 말해서 뭣하나요.<br />몇인분 더 주세요 더 주세요를 <br />무조건 3번 이상 한다고 보면 됩니다.<br /><br />이렇다보니 사람들도 쳐다보는 것 같고<br />식당 직원들도 수근수근 거리는 것 같이<br />느껴져서 너무 창피합니다.<br />더구나 먹을때마다 땀을 어찌나 흘리는지<br />이제 식구라지만 비위가 상해요ㅠ<br /><br />남편은 익숙한가 봅니다.<br />한때는 본인도 저랬을테니 당연한 걸까요?<br /><br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하실테지만<br />저는 정말 시댁식구들하고 밥 먹기도 싫고<br />이제 어디나가서 외식하는 것도 너무 창피하네요.<br /><br />먹는걸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라<br />가족이라면 밥을 자주 같이 먹어야한다!<br />이런 사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br />남편하고 밥을 꼭 같이 먹은 거였거든요..<br /><br />오늘 저녁도 같이 외식하기로 했는데<br />벌써부터 싫어지네요.<br />제가 많이 못된거겠죠..ㅠ</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C62365845499A04'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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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이건좀
나라도 싫음 ㅠㅠ 근데 뭐라할 수도 없고 참...;;
난 많이 먹는 거 보기 좋아해서 괜찮을듯..근데 글쓴이같은 느낌 드는 거도 이해됨 ㅠㅠㅠ
아...난 내동생이 저랬었는데도 싫었는데ㅠㅠ좀 그럼...
이해못하는것 까진 아닌데 흠...그럼 뭐 먹고싶은데 덜 먹고 오나? 본인 드시고 싶은데로 드시고 땀은 체질이라 어쩔 수 없잖아.
말안하면 식구들이랑 외식할때마다 창피하다고 생각만 하고 방법이 없는데 정 싫으면 핑계를 대거나 말하는수밖에...아니면 차라리 방같은데서 먹자고 하거나
아니 근데 먹는거 가지고 수근수근대는사람들 좀 웃기네 돈 내고 먹는건데 눈치봐가며 먹어야되나
우리식구는 날씬한데 완전많이 먹어 고기에 된장밥에 냉면은 기본인데 ㆍ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닌데 많이먹음 어때? 이해해주었음 좋겄다
그것만문제라면 귀엽게볼수있을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드백부탁해 돼지유전자라니 말이 좀 경솔한거같아
@소심머튽 헐 세상에 이제봤어 ㅠㅠ 돼지유전자라는 말은 비만 유전자도 있다는 글을 본 이후에 내가 일상생활에서 친구들끼리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식으로쓰는 표현이라(나와 다수의 친구가 돼지라서) 다른사람들한테 심한말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어 ㅠㅠ 댓삭했어!
@BIGBANG(2006) 피드백햇엉 ㅇ.<
사람 시선 안받고 싶고 이런 성격이면 부끄러울듯ㅜㅜ... 점점 다니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ㅋㅋㅋㅋ 자기랑 남편 몸무겐 왜..? 뭐가 창피한지도 모르겟음
글쓴처럼 느낄수도 있지뭐...
뭐 사람따라 싫을 순 있겠지만 난 그닥.. 나도 같이 많이 먹고싶다
이해가긴함..막상 내 상황으로 닥치면 싫을거같다...
자기 돈 내고 먹는건데 뭐..
그럴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글쓴이가 약간 시댁식구들 무시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와 씨 먹는거가지고 그러냐;; 수근거리는 사람들이 나쁜거지 ㅋㅋ 먹을때 땀흘리는게
나쁜것고 아니고
음..
?????? 아니 여기 댓망 개쩌네 많이 먹는게 누구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개그맨아니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거야 뭐야? 그걸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다들 자기돈 내고 먹는구만 쪽팔릴것도 많다;;
글 초반에 뚱뚱한 사람들 욕한거나 다름 없는거 아님? 식당에서 많이 먹는거 가지고 싫다고하는 것도 별로임 게걸스럽게 엄청 시끄럽게 먹는거면 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남 외관가지고 부끄럽다고 말하는 본인을 부끄러워 해야할 듯
그리고 남이 더 먹든, 많이 먹든 그걸로 수근대는 주위 사람들이 이상한거임
많이 먹는건 전혀 안 창피한데 땀막난다는건 좀 이해감 그냥 땀나는게 아니라 진짜 같이 밥먹는 내가 너무 부담스러울정도로 땀 막 뻘뻘 흘리는 사람이 있어서 어떤느낌인지 알거같아
진심으로저게왜???심하게쩝쩝거리면서먹는것도아니고 그냥많이먹는건데..?건강걱정은좀될듯.ㅠㅠ
어쩔수없지뭐......
많이 먹는거 가지고 뭐라하네..
드럽게 먹은 것도 아니고..
식사예절이 없는것도 아닌데...
먹다보면 땀도 날 수도 잇는거지...
난 잘 모르겟당..
못됐다..
뭔상관;;; 내꺼 뺏어먹는거 아닌이상 신경ㄴㄴ해
돈 본인이 내는거 아니면 창피해하지말지..
남이 많이 먹는게 좋아보이진 않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그래도 별게 다 챙피하게 느껴지네..싶다. 내 생각엔 글쓴이의 생각을 좀 바꿔야 할듯 싶네..
남이사 국밥을 5그릇먹든 삼겹살을 그만큼 먹든 뭔상관이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