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陽이 시작하고 陰이 마무리한다.
양이 旺하면 커지나 실속이 없고, 음이 旺하면 작아지고 실속이 생긴다.
천간은 動하고 지지는 靜하다.
천간은 드러난 마음이요, 지지는 현실이고
지장간은 그 안에서의 무수히 많은 기운과 기운의 만남이다.
태극에서 음양이 나왔고 음양은 천간으로 오행운동(10천간)을
지지에서는 사계절(12지지)운동을 하니 다시 역순으로 돌아가면
10천간과 12지지는 음양이 되고 음양은 태극이다.
刑의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와 작용(워라밸을 꿈꾸며)
刑은 陽의 과도하고 불완전함을 개선하기 위한 자연의 의지를 뜻한다.
따라서 음운동은 극단인 신자진(삼합)과 해자축(방합)의 경우에는 발행하지 않는다.
극도의 음운동은 스스로를 통제하고 낮추려는 본능적인 의지를 발현하기 때문이다.
刑은 삼합과 관련이 깊다. 생지는 생지끼리, 왕지는 왕지끼리, 묘지는 묘지끼리 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삼합이란 무엇인가? 지장간 중기의 글자로써 사회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음부경(陰符經)]에서는 <삼형은 삼회(三會)에서 나온 것이고, 육해(六害)는 육합(六合)에서 나온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삼회는 방합과 삼합을 뜻한다.
이는 방합이 삼합을 만나서 더 강한 기운이 형성되는데, 한 오행이 강해지면 반드시 사주팔자내
다른 오행에게 피해를 주는 폐단이 생긴다.
형은 이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보완장치로 인식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인묘진(寅卯辰)은 방합으로 木의 운동을 하는데, 신자진(申子辰) 삼합의 水의 운동을 만나면
수생목이 되어 목의 기운이 더욱 강해져서 오행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자연은 균형을 잡기위해
寅과 申이 서로 형하고(인신형), 子가 卯를 서로 형하고(자묘상형), 辰은 辰(진진자형)을 형하게 된다.
사오미(巳午未)는 방합으로 火의 운동을 하는데, 인오술(寅午戌) 삼합의 火의 운동을 만나면
화의 기운이 막강해져서 오행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자연은 균형을 잡기 위해
寅과 巳는 서로 형하고(인사형), 午와 午가 형하고(午午자형), 戌과 未이 서로 형한다.(丑未형)
신유술(申酉戌)은 방합으로 金의 운동을 하는데, 사유축(巳酉丑) 삼합의 金의 운동을 만나면
금의 기운이 막강해져서 오행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자연은 균형을 잡기 위해
巳와 申은 서로 형하고(사신형), 酉와 酉이 형하고(酉酉자형), 丑과 戌은 서로 형한다(丑戌형)
해자축(亥子丑)은 방합으로 水의 운동을 하는데, 해묘미(亥卯未)의 삼합의 木의 운동을 만나면
수생목으로 목기운이 강해져서 오행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자연은 균형을 잡기 위해
亥와 亥를 서로 형하고(亥亥형), 子와 卯를 형하고(子卯형), 丑과 未가 서로형한다.(丑未형)
서락오 평주에 나온 내용중인데 이런 방합과 삼합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
허주가 쓴 글과 조금 차이가 나는점은 지장간의 글자가 서로 다르니 한쪽의 일방적인 형은 아니라고 기술하였다. 형이 구성되는 원리를 가장 합리적으로 표현하여 많이 인용된다.
그렇다면 형의 발생에는 같은 운동을 하는 방합과 삼합의 만남이나, 생을 해주는 방합과 삼합의
만남으로 인해 생긴 일정오행의 과도함에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그것이 인간의 삶에는 어떤 의미로 투영되는 것일까?
흔히 방합은 가족의 합이라고 하고, 삼합은 사회적인 합이라고 한다.
더 넓은 의미로 살펴보면 방합은 體이고 삼합은 用이 된다.
刑은 체와 용의 균형을 잡힌 삶을 살아가라는 자연의 의지이며 명령인것 같다.
가끔씩 일에 몰두하여 가정도, 삶의 가치도 잃어버린채,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때문에 일에 몰두하는지도 망각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형이 찾아오게 된다. 체와 용의 균형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體에 몰입하여 사회적인 활동을 등한시 하는것도 역시 문제가 된다.
직업등 사회적인 활동은 인간사회가 움직이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개인일과 가족일로 사회적인 활동을 방임하거나, 맡은바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가 돌아갈수 없기 때문에 체와 용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돌아갈수가 없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시사하는 바가 명리학의 입장에서는
크다고 볼수있다. 끊임없이 일하고, 생산하고, 외형을 늘리고, 과신하는 陽의 시기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생각하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명리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균형이기 때문이다.
워라밸이 나오기 이전부터 자연은 형을 통해서 과도한 욕심, 과도한 의욕, 과도한 자신감에 대해 균형을 잡을 것을 경고해왔다. 인류역사상 어떤 사람도 자연의 뜻을 거역하면서 대업을
이루는 사람은 없었다. 刑의 생성과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가면서 알게되었다.
건강과 일, 가족과 직장, 개인과 조직, 나와 타인간에 방합과 삼합, 體와 用의 사이에서
균형잡힌 삶을 살라는 자연의 의도를 말이다.
진정코 자연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자 동반자이다.
PS: 無財사주인 허주에게 회원분들의 댓글이 곧 재성(결과물)이 됩니다.
첫댓글 논리 전개넌 말로서 하넌것이 아니고 예문을 들어 가면서 ,,소설 쓰듯이 구술하시면 독자들이 이해불능이 대겟죠
넵 고견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넵 감사합니다~
인묘진이 신자진을 만나 형이 생긴다하는데,
왜 만나는지 알고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인묘진이 해묘미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넵 감사합니다.
천간의 오행운동은 규칙적이나 지구의 사계절운동은 지축의 기울기로 인한 혼잡으로 보고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글 감사합니다 10독이상은 해야 할 듯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고견감사합니다.
자연의 스스로의 자정능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가물어 그 한계점이 오면 우기가 시작되는 그런 자연현상을 고찰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전원 저 역시 그런뜻으로 충과 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고견감사합니다.
방합과 삼합의 균형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형파나 자형 등에 관한 명리이론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인묘진을 신자진과 대응시키는데, 그렇게 대응시켜야 할 이유나 근거가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둘을 짝지어 주는지 이유를 모른단 말씀이죠.
.
따라서 형파 이론은 엉거추춤한 이론이며, 아무도 그 근거를 모릅니다.
인묘진을 해묘미와 대응시켜 봐도 됩니다. 그렇게 대응시키면 안 되는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그러면 卯卯가 자형이 됩니다.
실제로 이것 저것 대응시켜 보세요. 결과가 요상하게 나올 겁니다.
형, 파, 해, 자형, 삼형 등의 이론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명리는 아직 과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刑을 일컬어, "자연의 의지..." 운운한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듯합니다.
그래도 연구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막 지어내지는 않았겠지요 착각이든 머든 오해라면 무엇에 비롯된 오해인지
@역마 예
연구는 마땅히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인당 전우창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이 형충회합파해에 대한 좋은 연구로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사주간명에 객관성과 정확도를 높여서 미신, 무속 취급안받기를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세계정복 그런뜻이 아니고요 한 사람이 꿈꾸는 이상, 꿈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