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밥한끼 하자시는 카친님들 연락에 지하주차장에 죽은듯 잠들어 있던 애마를 마치 심폐소생술이라도 시키듯 텅비었던 배꼽에 배터리를 깊숙히 꽂아 넣고 고요하던 심장에 다시금 불을 당겨 보았습니다
폭발하는 거친배기음과 리드미컬한 진동으로 몸을 떨어대는 애마를 어루만져준후 길을 나서봅니다
영하3도의 아침공기는 고글에 연신 성애를 만들어내고
송곳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옷깃을 파고들어도 달리는 순간만큼은 내자신이 살아있음을 실감케하는군요
추위와 타협하며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내 육체와 정신에서 링거를 놓는것 처럼
따끔한 찬바람은 오히려 상쾌함으로 다가오다 이내 기분좋은 아드레날린을 뿜게합니다
대둔산으로 가는길
오랫만에 출동하신 후미에 나이트트레인님께 자꾸 시선이 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운주고개 오르기전 손이 너무 시렵다고 탭을 치시고
(겨울이면 애용하시는 김장용 비닐장갑~^^착용) 손에 파고드는 바람엔 이게 최고시라며.ㅎ
엔진열에 잠시 장갑도 구워주구요
도란도란 대화나누며 도착한 대둔산휴게소엔 반가운 카스님께서 먼저와 계십니다
이산가족 상봉하듯 반가운 포옹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라이더는 우리들 뿐입니다
대둔산휴게소의 따끈한 차를 건네시는 카스님과 셋이서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카친님들과 약속한 곳으로 카스님따라 냅다 달려 봅니다
그리하여 도착한곳은...
대전유성 소재의 한 식당입니다 도착해서 미인사모님과 인사나누며 알게된 사실은 할리번개팀의 안다리님께서 운영하시는 맛집이더군요
안다리님은 사모님께 일터를 맞겨두고 벌써 할리번개팀분들 모임하러 혼자 튀셨다고 ㅎ
충청도에 왔으니 충청쪽 카친님들께서 서로 계산하신다구 지갑까지 압류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 계산하셨는지
카친님들께 맛있는점심을 쏘신 쟌윤님께 마구마구 원성이 쏱아 집니다
아니~!!돼췌~!! 이러시면 미국가면 우리가 밥사야하는데 무셔서 미국 못가겠다고 ㅋㅋ
오랫만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정오의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반가운분들과 좋은시간 가져봅니다
복귀길 대둔산에서 우연히 마주친 프리모님과 멋진 할리번개팀분들 얼굴뵈어서 좋았구요
직접 내리신 따뜻하고 향긋한 원두커피 감사했습니다 황피디님
그리고
사모님 혼자두고 할리타고 튀신 안다리님과의 깜짝만남도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시차적응으로 아직도 고생중이신 쟌윤님 맛있는 점심에 카친님들 무거운 선물까지 가져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또 감사했습니다
만세 펫보이에서 사모님과 탠덤을 위해 로글을 기추하신 만수르 국화축제님
서산의 아들 블랙탄, 당진 의리의사나이 냉각수님, 대둔산지킴이 카스님, 늘 재곁을 지켜주시는 강철체력 나이트트레인님과 함께여서 차가운 겨울바람도 달콤하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내딛는 발걸음마다 행복가득한 시간들 만드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겨울비가 내리는군요
할리카페 모든 선배님들 설명절 잘보내세요.
이 모든것에 감사하며... 써니리☆
대둔산가는길 운주고개 가기전
강철사나이 나이트트레인님도 맨날 집에만 계셔서 인지 많이 약해지셨네요 ㅎ 오랫만에 영하추위에 엔진에 손녹이고 계십니다
이거슨 (바람한점 않들어 온다는 ㅋ)나이트트레인님의 애용품
이렇게 장갑을 굽고계신 나이트트레인님 ㅍㅎㅎ
콧물휘날리며 도착한 대둔산에서 반가운 카스님과
약속장소인 대전 유성에 도착
맛있는 밥한끼
따끈한 국물과 맛깔난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도가니탕
멋진로글을 기추하신
서산의 국화축제님 캬~!! 만수르
전국구 마당발이자 서산의 아들 블랙탄
당진 의리의사나이 냉각수님
금산멋쟁이 카스님
강철체력 나이트트레인님
복귀길 대둔산휴게소에서 만난
프리모님과 할리번개팀분들 반가웠습니다.
안다리님 식당앞에서 카친님들 기념사진
(우측부터 당진의 냉각수님, 미국의 쟌윤님, 서산의 블랙탄, 금산의 카스님, 익산의 써니리, 익산의 나이트트레인님, 서산의 국화축제님)과 함께..
긴글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THE END -
@카스 네 명절쉬고와서 비만 내리지않으면
달려볼까합니다.ㅎ
먼길 무탈하게 잘다녀오시구요
명절쉬고 연휴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반가운 형님들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잘지내시죠 슈미아우님
즐거운 설명절 되시구요.
아우님 글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비록 동계 라이딩을 현실에 맞지 않게 겁나 뻥튀기 했지만..ㅋ 따듯한 봄날의 라이딩처럼 포근하게 느껴져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복 많이 받으시고 명절에 혼살이의 회포를 맘껏 푸는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래요..^^
얼떨결에 시무투어 시작해버렸습니다
포근하다가도 쟌유형님오시면
비와 추위를 몰고오셔서.ㅎ
겨울롸이딩의 참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구요
멋진소식 기다리겠습니다
형님.^^;
오랜만에 써니리님글도 반갑고,
반가운 카친님들 얼굴보니 넘 반갑네요!
저도 같이 가고 싶어유,,,,
명절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죠
작년 봄정모때 얼굴뵙고 못뵌지
오래되서 그립습니다 형님.
@써니리☆ 어서 얼굴 봐야겠네요~~
@로빈킹 좋은날 우주명마타고 남하하실때
그리운분들과 얼굴 함뵈어요 형님,^^
그때까지 늘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