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도 맛있지만 저는 늙은호박의 고유한 맛도 좋아해요
오늘 점심은 호박으로 전 부쳐서 재택 근무하는 딸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간단한 재료
밀가루 늙은호박 식용유 소금
설탕(안 넣으려다가 호박이 덜 달아서 넣음 )
호박 깨끗이 씻어서 속을 파 내고 준비
예전에 살던 울산에서 이 맘 때 재래시장에 가면 할머니들께서 저런 도구를 이용해서 호박속을 긁어서 팔고 계셨어요
지금은 더 좋은 도구들이 있던데
찾아보니 안버리고 있어서
용이하게 잘 준비했습니다
1키로정도 되는 호박에
밥숟가락으로 황설탕 2숟갈 소금 약간으로 절여줍니다
20분정도 지나면 이렇게 물이 생겨요
물 안넣고도 반죽이 적당합니다
밀가루는 재료들이 달라붙을 정도로 넣으면 더 맛있던데
뒤집을 때 조심해야해요
밀가루 많이 넣으면 뒤집기는 쉬워요^^
익을수록 수분이 나와서 녹진해집니다
김영옥님댁 호박 2개 주문했는데 크기가 다르고
실을 주셨네요
첫댓글 어찌 호박속이 저리
고울까요?
우리 고유의 요리네요
참잘하셨어요.
김영옥입니다.
앗! 실수했네요
덕분에 잘 해 먹었습니다
이벤트방에 쓰신 글까지 합해서 두번째인가요?
아뇨 그 이후 두번째입니다
@도정순(수원) 그거까지 다 합쳐서 쓰세요..
이번 추석 명절 응모글 모두 합해서 쓰시라고요.
@맹명희 네~수정하겠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젊은 새댁시절 호박속 긁어 전 부쳐주시던 이웃 지인이 생각나네요 그때 배워 저도 가끔 호박속 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