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경제와 연관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점증하고 있어 그 배경과 가능성을 점검
ㅁ [배경] 최근 에너지 공급 부족에 따른 물가 상승위험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소비·투자 위축, 무역 감소, 금융여건 긴축 등 경기 하강위험도 심화 ㅇ (물가 상승위험 확대) 팬데믹 경기부양책, 경제재개 및 글로벌 공급제약 등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한 상태에서 에너지 및 곡물 가격 강세로 고물가 장기화 위험이 확대 ㅇ (경기하강 심화 우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 에너지 공급 제약, 경제심리 약화 등으로 소비·생산 위축이 우려. 러시아 등 교전지역과의 무역도 둔화할 소지 - 은행 건전성 약화, 위험자산 조정, 금리 상승, 유동성 스트레스 등 유로존의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경기하강 위험으로 작용
ㅁ [평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물가 및 성장 충격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상당하나 주요국의 재정지출 확대와 낮은 임금-물가 악순환 가능성 등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
ㅁ [전망] 유로존은 올해 상반기에는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는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는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미니 스태그 또는 슬로우플레이션) 상태를 보이겠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종료 시 하반기 이후 경기는 회복세를 재개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 ㅇ (주요국 대비 높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연초 이후 세계경제 및 주요국의 스태그 플레이션 위험 변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해본 결과 유로존의 위험이 상당 - 러시아産 에너지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경우, 유로존 경기는 2분기 연속 위축(Q2~Q3, technical recession)되고 물가는 최고 8.6%까지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처할 위험 ㅇ (중기 저성장·저물가 재연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료될 경우 회복세 재개가 기대 되나 중기 시계에서는 대규모 재정확대 등이 지속되지 않는 한 팬데믹 이전의 낮은 성장 및 물가 체제로 회귀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