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집회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고 난 다음 그대로 뻗었다. 뻗는다는 표현이 그렇게 우아하지 않지만 이처럼 적절한 표현은 없다 ㅋㅋ
그래도 집에 있으면 화장은 지우고 자는데 우리 딸 수진이가 계속 옆에서 "엄마.. 엄마.. 빨리 화장 지워.. 화장 지우고 자야돼.. 엄마.. 빨리.." 이러면서 나를 일어나라고 보채기 때문이다.
그래서리.. 일어나서 화장을 지우는데 요즘은 내가 지방에 와서 수양회를 인도하니.. 내 옆자리에 수진이가 없다는 것... 그러니.. 그냥 침대에 몸을 맡기는 그대로.. 나는 잠이 들어 버린다.
나는 베게에 머리 묻는 그대로 잠이 든다 ^^
그리고 새벽이 되면 일어나는데..
내가 잠들어서 깨기 전 까지 도착한 밀려 있는 카톡 문자들.. 그리고 전자 멜들..
새벽에 일어나면 그것부터 사실 읽는다. ^^
내용은 참으로 다양하다.
급히 숨이 넘어갈 듯한 그런 기도 요청 문자들도 있고 멜의 상담 내용은 긴것은 둘째치고.. 어쩌면 상담 내용이 이렇게도 독특(?) 할 수 있을까 그런 내용들이 있고..
여튼.. 문자에는 재정에 대한 도움을 급히 구하는 분들도 있다.
내 묵상을 매일 읽다보면 나의 재정관이 "우리는 재정의 통로"라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내가 그 분의 재정적인 필요에 " 통로"로 사용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그 기회가(?) 내가 쥐어지는 상황들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급하게 재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필요한 그 시간까지 딱 도와 주느라
내가 거의 007(?) 수준이 가까운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제 또 재정이 급하다고 해서
내가 8월에 들어온 돈을 보았다. 보니.. 8월달에 받은 강사비를 (오늘은 15일이니.. 중순인데) 벌써 다 남들 도와 주고 그야말로 땡전도 남지 않았다.
더 투명하게 말하면 내가 받은(?) 돈보다 지금 훨씬 더 많이 나갔다.
나는 지금 생활비가 들지 않는다. 계속 수양회 다니니.. 주최측에서 식사도 해결 해 주고 숙소도 해결해 주고.. 이러니 딱히 내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없다.
그러니 나는 8월이 마치기도 전 벌써 내가 번 모든 돈들은 남들을 위해 통로가 되고 난 다음이라 그 분을 급히 도와 줄 재정이 없는 것이다.
나는 내게 없는 재정으로 남을 도와주려고 하지는 않는다.
빚을 내어서 남을 도와 주는 것이 나는 하나님이 나를 향한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배우지 않았다.
그렇게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인도하실수도 있겠지만 아직(?) 나를 훈련하신 재정의 방법에는 그러한 가르치심이 없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를 했다.
주님.. 도와 달라는 부탁이 급박한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요?
주님은.. 이 일은 나의 영역은 아니니 그냥 잠잠히 그 환경이 내가 도와 주는 재정 도움 없이도 잘 해결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이번에는 너가 도울 차례(?)는 아니라는 말씀도 하시면서..
아.. 그래서리.. 알았다고..
그 분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렸다.
도울 재정이 나에게 없다고.. 그 분은 충분히 이해 해 주셨고 곧 그 일이 해결되었다고 말씀 해 주셔서 감사 감사!!
**** 누군가가 나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이전에 배운 것이 있다.
케냐의 선교사의 삶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케냐에 선교사로 있는 시절.. (이제 다시 돌아가게 되겠지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도움을 이야기 한다.
한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빵을!!
복음을 증거해 주는 교인들이 모두 다 가난한 사람들이니 이들의 필요는 복음 이후에는 한결같이(?) 재정에 대한 것이다.
나는 이전에는 누가 나에게 재정의 도움을 물으면 그 재정을 다 100% 내가 도와 주어야 하는구나.. 생각을 해서 내게 재정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웠었다.
그리고 내가 한번 도와 주었는데 또 도와 달라고 하고 또 계속 나에게 도와 달라고 하면.. 어? 왜 나한테만 저렇게 도와 달라고 하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되나? 그런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그러한 선교사의 삶을 살면서 배우게 된 것이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우리 사람들은 같은 사람이 동일한 도움을 동일하게 나에게만 원하면 짜증을 내거나 부담스러워 한다.
아마 누구나 그러하지 않을까? 처음 한 두번 도움은 선한마음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꾸 자꾸? 또 나에게만?? 오잉~~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 하신다. "얘! 다른데 가서 도움을 구하지 말고 나에게만 오거라! 사람 의지 하지 말아라! 나에게만 오거라! 나만이 너의 하나님이란다! 내가 너의 모든 것을 항상 공급하여 주리라! 나에게만 오거라! 다른 신 믿지 말아라! 나만 믿어라!"
참으로 놀라운 우리 하나님이 아닐 수 없다! 당신만이 우리들의 도움이 되기 원한다는 것이다!
이래서 나는 나에게만 도움을 청해 오는 사람들이 있을 때..... 아.. 내가 하나님을 디게 닮았나보다.. 라고 생각한다. ^^
지금까지 돈으로 그렇게 크게(?) 속아본 경험은 사실 없다. 하나님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으신 것 같다.
이전에 나를 정말 크게 사기를 치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히얀(?)하게 딱 멈추어졌다.
주님이 주님의 재정이신지라 주님이 알아서(?) 잃지 않도록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래도.. 그 사람이 계속(?) 이미 내게 받은 돈을 요리 저리 발뺌하고 자기 한 말에 책임을 안 지고 거짓말을 계속 하기에 전화 해서 이렇게 말 해 주었다.
"저 누구인지 아직 잘 모르시죠? 그렇게 쉽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될 사람인것을 곧 알게는 되실꺼예요!
정직하게 사셔야죠! 자녀들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면 안 되지요!
저랑의 이야기는 깨끗하게 잊으셔도 되고요 앞으로 좋은 삶의 열매 맺으면서 사시는 분이 되셨으면 해요"
사실 그 때 내가 한 말의 내용 다 기억 안 나는데 얼추.. 위와 같이 통화 하고 그 이후에는 그 분을 추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누군지 아직 잘 모르시죠?" 이 한마디에 그분이 흠칫(?)했던 그 느낌은 전화였어도 충분히 내게 느껴졌었다.
ㅋㅋ
내가 누구이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딸이죵!!
자 이제!! 주님하고 마주앉아 묵상시간으로 주님을 배알 한다.
"마마~~ 간 밤에도 옥체 일향 만강 (음.. 이런 멋진 말 있는디.. 잊었다 ㅋㅋ) 하옵셨는지요? 에.. 좀 더 간단히 말하면 주님 "간 밤에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하긴 우리 주님은 매일 나 지켜 보호하시느라 잠도 안 주무신다.
정말 우리 하나님 같은 분은 없으시다! 아멘 아멘 아멘!!
사 무 엘 상 5 장
11 -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So they called together all the rulers of the Philistines and said, "Send the ark of the god of Israel away; let it go back to its own place, or it will kill us and our people." For death had filled the city with panic; God`s hand was very heavy upon it.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명히 패하였다. 하나님의 궤 마져도 적에게 빼앗겼다.
그런데 적에게 빼앗김을 당한 하나님의 궤 그 궤를 모신 자리에서 이상한 일들이 지금 계속 벌어지고 있다.
블레셋 백성들이 독종으로 죽어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궤를 옮겨놓는 곳 마다 백성들은 독종으로 인하여 죽어가는 것이다.
사망이 임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고 있는 일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도 없이 하나님이 혼자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아.. 내가 이러 이러해서..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가리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물론 그 일이 나쁜 죄악된 일들이었다 한다면 하나님 믿는 사람이 어쩌면 저럴 수 있어? 이런 질문들을 유발케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가리었다는 그 표현이 맞다.
그런데?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인데
어떤 일이 안 풀린다. 재판을 받았다. 억울한 판정을 받았다.
이럴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가리웠다는 마음이 들어서 마음이 어려울 수 있다.
왜 하나님 잘 믿는 집에 저런 일이? 왜 하나님 잘 섬기는 것 같은 교회에 저런 일이 왜 하나님 잘 섬기는 것 같은 사업장에 저런 일이..
등 등 등
우리들 생각에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 가리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어려울 때가 있을 수 있는가?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 하실까?
"그래.. 너 때문에 내 체면이 땅에 내려갔다. 너 어떻게 이것을 회복할래? 너로 인하여 내 이름이 높임 못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느냐? 왜 그렇게 살아야 하니?"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 하신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위로하실 것 같다.
"얘야... 너도 힘든데 어떻게 그 시간에 내 이름에 누가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아파하니? 너가 참으로 대견하구나 힘들지? 너무 억울하지? 너무 답답하지?
조금만 기다려! 이 일도 지나가리라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단다 이 일도 곧 지나가리라!"
오늘 성경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이름에 합당한 일을 혼자 해 내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도움 사실 필요없다.
독종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멸하시는 주님.. 그 때 단 한명의 이스라엘의 군사가 하나님 도와 주었는가?
아니다!
하나님 혼자 다 알아서 당신의 위신(?)을 세우셨다.
우리 삶에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 이름에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꼭 우리가 필요하다고 말씀 하시지 않으셨다.
주님은 우리를 좋아하신다. 우리랑 함께 동역하는 것 기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 일에 사용 받고 기뻐하는 그 모습을 주님은 기뻐하신다.
그렇다고 우리 인간들에게 너는 내 영광을 나타내는 책임(?)을 져라! 이러는 분은 아니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그니라!"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나는 하나님이니라!"
말씀하시는 너무나 위대한 분을 저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언감생신.. 어떻게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주님께 감히 어떻게 하는 것이 영광을 돌리면서 사는 길인지..
그 길대로 살고자 노력해 볼 때 주님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이 사랑을 너는 알고 있니?
이 사랑을 깨닫는 것이 바로 내 이름에 영광을 올려 주는 첫 발걸음이지!
딸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고 안하고 그런 것 때문에 하나님 이름이 더 크게 위대하고 덜 하고.. 그런 분 같지 않다.
그분은 그냥 위대하시고 홀로 한 분시니 누구한테 비교 받아야 할 이유도 없으시다
그 분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어려운 일 겪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어려운 일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 영광 가린다고 그런 걱정 전혀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정금같이 나오는 과정 가운데 우리의 고난을 허락하신 우리 하나님..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오늘도 이 멋진 하나님을 배워가는 과정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했지 언제 만사 형통한 사람이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는 사람이라고 성경이 말을 했는가 말이다.
교만한 자가 더 잘 된다는 말이 있으니 어쩌면 너무 승승 장구 잘 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 ㅋㅋ
내 삶에 승승장구 형통함이 없는 것 같을 때는 이런 말씀들이 팍 팍 위로가 된다!
주님 오늘은 광주 제일 교회 수양회 3일째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다양한 질문들을 받아서 대답해 주는 제 순서가 있고
그리고 밤에는 마지막 설교입니다.
그리고 저는 내일 아침 서울로 슝~~
우리 딸 "엄마.. 엄마 없이 못 살아.. 빨리 와.. 칭얼 칭얼 거리는데 얼마나 구여운지.."
다 커도 엄마 없이 못 산다는 딸이 귀여울진데 주님에게도 평생 "나 주님 없이는 못 살아요 칭얼 칭얼" 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월매나 구여울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