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요일 모든 귤수확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택배를 마지막으로 출하도 완료 되었답니다.
정말 무식해서 용감했던 한해의 농사가 마무리 된 거지요.
물론 더러워진 콘테나도 닦아야하고 올해 농사를 위해 여러가지 할일이 남아있지만
어차피 농사라는것이 끝이 있는건 아니니 특히 제주도에서는 농한기라는 것이 없으니 이 정도면 마무리라 할수 있겠지요.
한해를 돌아보면 정말 농사라고는 아무것도 몰라 겁없이 덤빌수 있었던것 같아요.
수확하느데만도 10월말부터 시작해 3개월이 지나 끝났으니 정말 오래도걸렸죠.
한 바퀴를 돌고난 기분은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올해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됩니다.
작년에 농사짓기 시작 할때는 안하던 걱정이지요.
정말 나는 잘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으로 용감하게 시작했는데
한해를 지나고나니 가장 걱정이 되는것은 워낙 변변치 않은 체력이지요.
서울살때도 평상시에 하던 행동을 벗어나 조금만 무리하면 이삼일씩 앓아 누웠었는데
지금도 깡으로 버티다 한번씩 심하게 아프거든요.
올해는 시작하기전에 보약이라도 한재 먹어야 할까봐요.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온천이라도 가셔서 따뜻한 물에 그간 피로를 확~ 푸시소,,
제주도에도 온천이 있다는데 한번도 안가봐서 인터넷이라도 뒤져봐야겠어요.
ㅎㅎ네 그렇게 하세요 ㅎㅎㅎ
삼방산옆에 탄산 온천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2010년에는 더욱 풍성한 수확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식으로 푹 쉬시고 새롭게 충전하고 풍년기다려 질 것 같아요. 돌아서면 또 다시 시작되는 것이 농사지요
돌아서면 또 다시 시작되는 것이 농사란말씀 공감합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귤농사가 일년내내 쉴틈없는일인줄 처음 알았답니다 사과농사는 겨울에는 그래두 좀 한가하거던요
저도 이런 실상을 알았다면 남편이 제주로 귀농하는 것을 반대했을지도 몰라요. ㅎㅎ
정말이지 귤농사는 판매가 마무리되어도 쉴여유가 없지요.이제 3월이면 밀감나무 정전에 들어서야하고...몸도 마음도 많이 고되셨을거에요.보약 해 드세요
토끼 한마리 고아 먹자고 열심히 토끼를 살찌우고 계시는 분과 같이 해먹어야죠
말씀처럼 무식해서 해 낸 일은 아닌듯...........그속에 얼마나 고생의 흔적이 남아있을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호호~~~제가 요렇게 예쁜말만 하는데
진흙탕속의 진주가 안되고
멍개의 얼굴을 갖고있는지...........
참으로 몰겠심더 ㅋㅋ
수고 하셨습니다..농사의 첫해는 내일을위한 공부라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겁니다..우리도 2년동안은 그냥 체험하는 마음으로 욜~~심히 따라 했지요..ㅎㅎ 정말 따라한다는 표현 그대로 입디다..그래서 공부도 더 많이 하게되었구요 이제 농사 14년째 들어갑니다..윤경님도 이제 내일은 더 잘하실겁니다..힘내세요~~^^
14년 되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노명주님 처럼 14년 되었다는 말을할때도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