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집에서 살기 위해서 저축 열심히 했었다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일도 열심히 하고 술도 열심히 퍼마셨다
푸른바다 같았던 청춘은 어느새 저편으로 사라졌다
른(런)치로 먹는 서브웨이 샌드위치 같은 위치가 되었을때 내성질에 못이겨 철밥통 걷어차고 명퇴했다
바라는 바대로 자유인이 되었건만
다들 그렇듯이 남자는 일평생 몸담았던 조직을 떠나면 휘청거린다
우울증을 산행으로 이겨냈다
(넓고 푸른 바다)
한때 직딩생활이 너무 하기 싫어서 나자신을 멀리 귀양 보내고 싶었다
어디로 귀양가지??
그래 제주도!!
근데 맨땅에 헤띵구로 제주도에 정착하자니 어떤 명분 하나 만들고 싶었다
그래 내딸!!
제주교대 나와서 딸이 제주도에서 쌤하면 되겠다
딸에게 제주교대 하나 더 쓰자 했더니 펄쩍 뛰더라
밤비행기타고 제주공항에 둘이서 내리니까 마치 스토커처럼 바람이 온몸을 파고든다
바람 바람 바람
제주교대는 사라악밑에 있었다
딸은 면접 보러가고 애비는 보호자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젊은 나이였음에도 나는 너무 떨었다
무심한 제주교대
대기실에 난로 하나를 안뒀더라
파랗게 질려서 나타난 딸이 화가 엄청났다
나는 죽어도 제주도엔 안살아!!
그후 딸은 제주교대 합격은 포기하고 다른 교대로 갔다
이번에 제주살이 쫌 해보니 정말 제주에는 돌과 바람은 진짜 많다 여자는 잘 모르겠다
나는 곧 철밥통은 걷어찼는데 제주도로는 귀양 못왔다
서서히 제주살이가 끝나간다
나는 더있고 싶은데 파트너가 짜증빈도가 잦아진다
첫댓글 저도 한때 두메산골 외진곳
오롯히 홀로살이 자연인을
꿈꾸던 적이 있엇지요.
지금 돌아보니 그때 이루지
못한것이 천만다행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병원신세를 많이
지다보니 사람은 대도시
근방 에 있어야 한다는걸
절실하게 더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요새 이야길 하네요
애비치료하는것 도 그렇구
서울로 이사가자고 하는데요.
저도 지금처한 현실을 보면
그게 현명할거 같습니다
암튼 자연속에 산다는것
건강 또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가능한일 같습니다
전 장기적으로 서울치료
하게 되면 서울사람 될거
같습니다.
서울집값이 비싸잖아요
요즘 많이 떨어졌다곤 하지만
그거에 별구애 안받으시면
당장 이사하는게 좋겠네요
시골에서 왔다리갔다리 할 필요
전혀 없겠는데요
님 인생에서 제일 큰 공사잖아요
건강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제주가 그렇군요.
저도 은퇴하면 제주를 생각했었는데
접어야 겠습니다.
따님 의견에 따르자면 그렇습니다. ㅋㅋ
사람 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요
저는 일년 살러오고싶고
마누라는 무씬 소리? 그렇게 오래 살고싶진 않다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에 섬
대단함니다
요즘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몇년안에 저도 그렇게 하고싶어 많은 참고를 하고 있는데
애월읍에서 우선 한달 살기 부터 하고 싶어요.
살아온 인생 쉬고 싶어서요..ㅎㅎ^^
잠꺈 이댓글 올려봅니다
사진을 너무 잘 담아서 올려주셨는데요
이호테우 제목을 잘못 기재하신것 같아요.
우선 확인하시면 지울게요
@윤윤아 모든곳이 다좋지만 애월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제가 사람 성씨나 지명 많이 틀립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댓글 지우지마세요 뭐 어때요?
제주도에 가시걸랑 뭐든 쫓기지마시고 슬로우 슬로우 하세요^^
조카 하나가 일년 살아보기 하더니
아예 그집을 사서 제주도에 수년째 살고있어서
덕분에 저도 마당에 야자수가 있는 집에서 며칠을 살아봤어요
멋진 풍경을 보면 4계절을 살아보고 싶은,그냥 꿈만 꿉니다
나이든 주부입장에선 계속 살면 좋을지 후회할지 알수가 없지요
제주도 많은 사람 들이 선호하는 곳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제주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고향 공주에서 이사 온 후 60년 동안 몸 담고 살아 온 서울에서 계속 살아 갈 생각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
아는언니 제주살이 10년째 인데 좀더 나이 먹으면 서울 본가로 온다고 합니다 . 자식이 서울에 있고 병원이 문제 라고 하는데요. 나도 애월에 가봤는데 애월 밤바다 무척 화려 합니다.
그러나 1달 살이는 해보고 싶지만 정착해서 살고싶은 생각이 없네요 모든 생활 환경이 서울에 있으니까요
부산살던 지인 제주살이 6년째입니다
멋진 그림같은 전원주택 지어서
담쟁이부터 갖가지 꽃에 모두의 로망같은 삶이지만
제주ㅡ기후의 버라이어티함
눈, 태풍, 바람.
거기에 친정나들이 함하려도 비행기타야하고
이제는 섬의 답답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고
아마 십여년 살면
턴할것 같아요
저는 살고 싶은 생각은 노~~~입니다
((남자는 일평생을 몸담았던
조직을 떠나면 휘청거린다))~~
가슴을 울리는 글입니다
조직생활을 해본 사회인들께 많은 공감을 주실것 같네요^^
우리집
내년이면 조직을 떠나는데
저도 새겨 듣습니다
우울은 수신 거부
즐겁게 살도록 명심
@정 아 조직을 떠나면
첫번째 스트레스는 먹는걸로 대부분 풀것 같애요
잘 극복하세요 우울증 안 생기게~정아님
@지 인
어쿠
지금도 식탐있는데
더 보태면 큰일인데ㅠ.ㅠ
무조건 시간되면
같이 나가기하려구요
@정 아 네
옆에 누군가 힘이 되어준다면
잘 극복하실겁니다
하나는 아메리카로
하나는 아시아로
하나는 한국에
꿈은 그렇게 꾸었지만
막상 갸들이 커고 보니
가까이에 두고 끼고 살고 싶어지네요
저도 조직생활 끝 50일전이라
술은 자주 먹자고 하면서
우울증 조심하라는 이율배반적인
사람들과 마무리 하는 중입니다~^^
함축된 몸부림님의 꿈과 야망 그리고 현실
공감 백배 입니다
제주 살이 많은 추억 남기세요.
동거인의 짜증도 슬기롭게 받아 넘기시고....
제주 한림이 ᆢ
외가집이거든요
근댕 낮설어요
저도 제주 사는거 보다는
대전이
좋은거 같읍니다
제주도는 아직도 살아보고싶은 곳입니다.
그러나 육지 사람은 오래살지는 못하나봅니다.
지인도 퇴직후 육지생활 청산하고 제주도 정착했지만 결국 오년만에 다시 육지로 컴백.
좋은 여행 다투지 마시고 즐기세요.
저도 추억 여행으로 제주 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네 제주도 한번 여행~~가볼만 합니다.
그냥 무위도식, 안빈낙도 하며 살기는 딱이죠 하하
누구나 섬 살이 오래면 안 좋아할지도 ....
머리 다 비우고 홀가분하게 컴백홈
육지 생활 적응 하셔야죠 ^^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우리 마님께서 짜증 내실때 까지 제주도에 머물러 봤으면
참 좋겠습니다 ^^
마눌말잘좀들으소 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