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열악' 14개 교육청 누리예산 미편성 주요 사업 차질 우려해 공립 유치원 예산만 편성 "어린이집 정부가 지원해야"

[충북교육발전소]

'재정 열악' 14개 교육청 누리예산 미편성

주요 사업 차질 우려해 공립 유치원 예산만 편성 "어린이집 정부가 지원해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남교육청을 비롯한 14곳이 애초 예고대로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13개 교육감이 예산을 세우지 않았고,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육감 4명 가운데 3곳이 관련 예산을 일부 편성했다. 중도 성향 대전교육감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곳은 대구·경북·울산 등 3곳으로 보수 성향 교육감이다. 이들 교육청도 대구는 382억 원(6개월), 경북 493억 원(6개월), 울산 348억 원(9개월)으로 6~9개월 치 예산만 편성했다.

나머지 14개 시·도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했지만, 민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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