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전진 성장하는 마음으로!
“내 작품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희망 보내고 싶다”
영화 제작수와 관객수가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영화대국 인도’. 인도 국내에서는 연간 8백여 작품을 상영하며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뭄바이(옛 봄베이)는 영화제작 중심지로 수많은 영화제작사가 경쟁을 벌인다.
나미다 로이 고슈 씨(54세)는 이 지역에서 ‘화이트라이트 영화제작사’를 경영한지 17년. 디렉터로 선전광고나 뮤직비디오 등 다수의 작품에 직접 관여했다.
"작품에 대한 정열과 돌봐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안고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고슈 씨. 활약할 무대는 세계로 확대된다.
“이 업계는 항상 변화의 연속이라 과거 실적은 관계없습니다. 혹독한 경쟁을 뚫고 이겨야 하며 새로운 것을 생각해 앞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은 그 커다란 원동력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에 관심을 갖고 국립 캘커타대학교를 졸업한 후 콜카타(옛 캘커타)의 인도 대형 광고회사에 취직.
일에 힘쓰는 한편 휴일에는 우인의 영화제작 일을 도와주며 기술(노하우)을 배웠다.
‘언젠가 영화사를 만들자!’는 마음은 해마다 강해져 1987년 35세로 현재 회사를 창립했다. 처음에는 고투가 계속됐지만 노력을 거듭해 2년이 지났을 무렵부터 경영은 점차 궤도에 오른다.
그러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편 고슈 씨는 커다란 고민에 부딪쳤다. 일을 무리한 것이 해가 되어 원인불명의 동계(심장 고동이 심해 가슴이 울렁거리는 증상)나 발작에 자주 시달렸다.
게다가 가정을 돌보지 못한 결과 남편과 관계가 악화. 마음의 쓸쓸함을 달래려고 담배와 술에 손을 대기 시작하자 언제부턴가 몸과 마음 함께 몹시 지쳐 버렸다. 그때 인도SGI 우인에게서 불법(佛法)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전혀 들을 마음이 없었는데 여러번 격려하는 벗의 진심에 감동해 권유에 따라 창제를 실천. 그러자 불가사의하게 동계가 낫고 이윽고 몸 상태도 회복됐다.
신심의 공덕을 실감한 고슈 씨는 1995년에 입회했다. 회합에 참가할 때마다 “기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확신 넘치는 벗의 격려에 몇번이고 분발했다.
입회한 이듬해에는 고슈 씨 작품이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뮤직비디오에게 주는 ‘MTV아시아상’을 수상했다.
신심의 확신을 깊게 하고 SGI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창제에 면려하는 속에서 지금까지 자신의 자세를 반성하고,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솟아올랐다. 남편을 성실하게 마주 대하는 속에 어느덧 관계도 좋아지고 후에 남편은 입회했다.
1997년에는 인도를 방문한 이케다(池田) SGI회장과 첫만남을 새겼다.
“회원을 따뜻하게 감싸는 선생님의 모습을 본 순간 감동으로 가슴이 벅찼으며 ‘반드시 사회에서 신심의 실증을 보이자!’라고 결의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내고 싶다는 사명을 자각한 고슈 씨는 적은 예산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작품은 점차로 평판이 좋아져 많은 회사에서 의뢰가 쇄도. 고슈 씨 자신도 각종 영화제에서 우수감독상에 빛나는 등 실적을 쌓았다. 일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남편의 당뇨병,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 등 수차례 숙명의 폭풍우에 직면했지만 그때마다 진지하게 본존님께 기원하며 극복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영화업계 잡지가 선정하는 ‘우량기업 베스트3’에 10년 연속 뽑히는 등 높은 신뢰를 받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영화나 작품의 창작에는 항상 자신의 성장이 불가결합니다. 신심으로 마음을 연마한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장래는 다큐멘터리영화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지금부터가 본 무대’라는 결의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 화광신문 : 05/11/25 66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