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에서 자동차 업무를 하고 있으면서 중국 고속철을 여러번 타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고속철은 안타깝게도 광명 - 동대구 한구간 프랑스산 고속철만 타 보았구요...
우리나라 고속철을 먼저 타보았는데 그 당시엔 차량 실내분위기도 칙칙하고
씨트색상과 바닥 천장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덜 세련된 분위기라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철도청 관계자 분들이 좀 더 세련된 안목이 필요하겠구나 싶더군요....현대로템 탓인지는 모르지만)
또한 승차감이 아주 묘하게 기분 안좋더라구요.....
흔들림과 소음 문제가 아니라 바닥에서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 먼지 고무덩어리를 움켜잡고 궁글러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르륵~릉 하는 느낌 ? 글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처음 느껴보는 차량승차감이었습니다.
별로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런 느낌을 가진 채로 지내다가 중국에 와서 북경-천진 / 북경 - 상해 / 북경 - 정주 구간을
왕복 승차해보았는데 승차감이 정말 매끄럽게 흘러가는 아주 정상적인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차량은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독일형 고속철이었죠....실내외 디자인도 깔끔
(우리 KTX는 전면부가 왜 그리 쪼가리 철판이 많은지...지저분....그리고, 종점에 도착시 외관청소도
안하는지 사진보면 벌레 딱지가 더덕더덕 ....중국은 종점에 도착하면 엄청난 청소인력이 대청소 시작...
기차 타기전에 전면부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맛 납니다...^^ )
다들 아시는 사항이지만 중국 고속철은 독일 -일본-프랑스-캐나다 기술을 들여온건데 제 눈으로
보기엔 대부분이 독일거였고 가끔 일본모델이 보였습니다....
궁금한건.....
1- 승차감이 오리지날 차량 대비 KTX가 나쁜건지요 ?
2- 산천은 승차감이 어떤지요 ?
3- 중국 고속철은 독일 -프랑스-일본 -캐나다 비율이 몇대 몇인지요?
4- 승차감 비교 부탁 ... 독일 프랑스 일본 KTX산천
5- KTX는 종점 도착시 외관 청소를 안하는지요 ?
6- KTX는 왜 전면부 쪼가리 철판이 많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지.....
아시는 대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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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차 전면부 보시면 아실텐데요.....정비를 위한 개구부 철판이죠....
이체나 신간선은 심풀하잔아요.....테제베나 KTX는 지저분하고...
승차감은 10년 차이라는 이유로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테제베나 이체의 고유 특징이 있는 듯 하네요...
@하남역 산천을 만들면서는 정비개구부를 없애는 쪽으로 설계를 했어야 합니다.
전면의 미려함을 떨어뜨리니까요....
승차감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KTX산천 > ICE >= TGV > KTX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14년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 기준으로, ICE는 가죽 재질 시트에 약간의 쿠션감이 있었고(프랑크푸르트에서 하노버를 경유하여 베를린 방면으로 가는 ICE도 동일한 시트였습니다), TGV는 쿠션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직물 재질 시트였습니다. 우리나라 KTX와 비슷한 시트였는데 터널과 교량이 없는 노선 특성상 KTX보다 조금 더 편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그러나 씨트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차체를 통해 몸으로 타고 오는 느낌이 아주 불쾌한 느낌이었죠......
디젤 기관차가 가속시 나는 진동이 소리는 안들리는데 전달되는 느낌이랄까? ....그거 비슷하네요....
중국에서 타본 독일형고속철이나 한국 지하철 신형도 이런 느낌은 없거든요....
스케이트 타듯이 매끄,러운 느낌이 아니라 고무레일위를 단단한 고무바퀴가 굴러가는 느낌....??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최근 들어 출장 때문에 산요 신칸센과 도카이도 신칸센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산요 신칸센 구간과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 사이에 승차감의 격차가 꽤나 크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열차로 두 구간을 넘나들 때에는 승차감의 변화가 상당하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승차감이라는 게 결국 차량 뿐만 아니라 노반상태도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일테지요.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겠죠.....
그러나 중국 3개 노선 (북경 천진 / 북경 상해 /북경 정주) 상하행선 다 타본 결과로는 여객열차 차이가 더 커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승차감은 덜컹거리거나 소음이 들리는 그런 승차감이 아니라 몸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감각입니다.
저도 일본여행중에 도호쿠신칸센과 큐슈신칸센을 타봤는데 한국의 KTX비교를 할수가없더라구요.
신칸센의 쾌적성과 주거성 승차감은 KTX는 상대가 안되요.
제가장신이라 KTX 웬만하면 안타는게 너무좁고 흔들림이 세서 장시간이용은 어렵겠더군요.
반대로 신칸센은 일반실에 앉아도 새마을호만큼 넓고 편안해서 잠이솔솔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