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단풍여행은 저물고 영하의 차가운 바람이 목덜미를 시리게 하지만 유일하게 겨울에 즐기는 가을 산행길이다.. 메타세쿼이아 숲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 키다리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놓인 스카이웨이는 흔들 흔들릴 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하게 하고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 오르면 뾰족한 메타세쿼이아 꼭대기가 눈앞에 펼쳐지며 잠시 가을풍경속에 빠져든다..
코스는 정문-관리사무소-메타세콰이어 산림욕장-숲속의집-휴양림-헬기장-형제봉전망대-스카이워크-출렁다리-팔마정전망대..
메타세콰이어 숲길, 출렁다리, 스카이워크는 은 약1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을 하면 더 좋은 전망을 즐감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정문들어오기전 왼쪽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장에서 형제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형제봉전망대-형제봉정상전망대-헬기장-숲속의집-메타세콰이어숲길-스카이워크-출렁다리-전망대를 거쳐 하산하는 것이 온전하게 장태산을 둘러보는 산행길이다..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임창봉이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이며 현재는 대전시에서 운영하고 있어 주차비도 입장료도 없다..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콰이어 독일 가문비나무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다. 산입구 부터 메타세콰이어 나무로 휴양림이 펼쳐진다..
23년 11월 30일 메타세콰이어 단풍이다.. 오늘 날씨는 영하7도 깊은 산중이라 체감온도는 영하20도쯤 되는듯~~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단풍에 눈이부실지경이다..
이국적인 풍경에 2024년 달력을 보는듯..
걷고싶지 아니한가..
형제봉 정상 정망대에서 장안저수지를 바라보며..
형제바위 전망대.. 메타세콰이어 울창한 숲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위로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있다..
형제봉전망대..
형제봉전망대에서 맞은편 전망대 풍경이다.. 이곳은 출렁다리끝자락에서 산길로 20분정도 오르면 된다..
출렁다리와 스카이 워크길..
말을타고 빠르게 쏜쌀같이 달리는 사람이 갑자기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걸어가던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이 의아해서 "왜 아무도 없는데 손을 흔드냐.."고.물었다.. 대답은 이러했다.. 내가 너무 빨리와서 마음이 따라오지 못해 마음에게 손을 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2024년에는 조금 천천히 가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스카이워크 정상..
스카이워크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인생샷을 남길수 있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27미터 인데.. 키다리 메타세콰이어 앞에서는 작아보이기만 한다..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
전망대에서 멈추지 말고 30분정도 더 오르면 더 멋진 장태산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산이 형제산이고 형제바위 전망대가 있는 곳이며 오른쪽 풍경이 정문쪽이고 안쪽이 메타세콰이어 숲길이며 오른쪽이 출렁다리 스카이워크쪽이다.. 12월초까지는 가을겨울 풍경을 즐감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