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흩어지는 예배는 파주 디자인 교회에서 온 가족이 함께 드렸습니다. 디자인 교회는 이제 상당히 안정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모든 교인들이 손님처럼 주인 정신이 별로 안보였지만 올해는 각 파트마다 주인들이 있어서 각각의 몫을 해 내고 있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 본당 건물에 함께 연결된 교육관도 새로 임대를 했고, 본당 예배당도 거의 자리가 다 차서 10월 말 부터는 1부와 2부로 예배를 나눈다고 합니다.
목회가 외적인 것 보다 한 생명의 절대 가치와 생명 사랑에 바탕을 두고 특히 노인 들을 비롯한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볼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 하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다시 교회에 나오신 것을 보고 장 일석 목사님이 예배 도중에 시종 목이 메여 울먹이는 모습은 제게 참으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구나 싶더군요. 곳곳마다 우리 주님이 남겨 두신 이런 신실하고 귀한 믿음의 거루터기들을 보며 이것이 한국 교회의 저력이고 , 이런 분들이 있는 한 우리 한국 교회의 미래가 절망적인 것 만은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교회가 성장해 감에 따라 건물 임대에 따른 재정 부담이 앞으로 해결해야 기도 제목 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