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techho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618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해 도난이나 분실의 걱정이 전혀 없는 전기자전거가 나왔다.
KT(회장 황창규)는 22일 전기자전거 개발업체 리콘하이테크와 함께 분실·도난으로부터 안전한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AIR 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 아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KT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SMP)이 적용된 전기자전거다. KT SMP를 활용하면 자전거 등의 이동체에 내장된 IoT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과 일부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덕분에 에어 아이는 분실·도난 시 언제든 위치를 파악해 되찾을 수 있다.
이와 관련 KT와 리콘하이테크는 모든 에어 아이 구매 고객에게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 서비스와 분실된 에어 아이의 재판매 등을 막기 위해 전기모터 가동을 임의로 정지시키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에어 아이 구매 후 관련 정보를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중 자전거를 분실·도난 당했을 경우 리콘하이테크 고객센터로 연락해 구매정보 확인과 도난 신고처리 절차를 거쳐 위치 확인과 전원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다.
이외에도 에어 아이는 접이식으로 설계돼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에서도 휴대할 수 있으며 합금(Alloy 6061) 소재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해 배터리와 모터의 장착에도 불구하고 중량이 생활형 자전거와 유사한 약 15㎏에 불과하다. 배터리를 완충하면 60㎞(평지, 페달보조방식, 65㎏ 미만 이용자, 평균시속 15㎞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리콘하이테크 김진 대표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분실·도난 신고 되는 자전거가 2014년 기준 하루 평균 30여건, 연간 2만여건에 달한다”며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천기술 확보로 차별화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KT 기가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도 “최신 IoT 역량을 바탕으로 이동체에 안심솔루션을 이식함으로써 분실 우려를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를 통한 쾌적한 환경 구현에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어 아이의 가격은 79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KT숍에서 구매하면 멥버십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