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부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했던 영화다.
하지만 관객의 눈물 샘을 자극하여 정통 멜로에 도전한 영화로는 좀 실망하게 되는 영화이다.
국화꽃 향기는 멜로 영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배경과 절제된 대사,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너무 빠른 전개로 영화속 주인공들의 슬픔을 관객들에게 전부 전하지는 못했다.
짧은 시간 계속하여 바뀌는 시간흐름은 주인공들의 슬픔을 관객에게 전하기보다는 시간에 쫓겨 영화를 빨리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나 예고편에서 나온 장면들도 몇 장면은 삭제되어 있으며 영화상영시간을 좀더 길게하여 영화속 그 느낌을 전하는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미국영화 중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미국에서 개봉당시 흥행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의 개봉당시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7시간이라는 긴 영화를 우리나라에 개봉시 2시간 30분(비디오 4시간)으로 편집하여 상영을 했기때문이다.
너무 많은 부분이 편집되어 영화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여 흥행하지 못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영화 '국화꽃 향기'는 한껏 물오른 '희재'역의 장진영의 연기와 '인하'역의 신인 박해일의 연기가 아주 볼 만한 작품이다.
첫댓글 [삼순] 희재는.. -_-a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ㅋ;
ㅡ.ㅡ;;;;
나두 빨리 보아야징...하니오빠 할랑...
동감합니다... 저도 20분 정도만 더 있었어도 더 좋았을텐데요..
저는 좋던뎅..~~ 그런대 약간을 시간 전개가 빠르다고는 느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