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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고 일을 어떻게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그제 저녁에 옆동네 한 아파트주민이 데리고 가는걸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그시간에 엘리베이터 cctv를 보여달라고 음료사가서
부탁에 부탁들해서 보긴했는데 강아지데리고 가는사람은 전혀 찍히질 않았고 ... 아파트입구에선 강아지를 들고가는사람이
찍히긴 했는데 화질이 워낙 안좋아서 그아파트 사는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그아이가 저희 아인지도 모르겠고 ...
단지 그주변에서 봤다는 제보가 많아 제 아이일꺼란 추측만 하고있는데요.... 오늘은 입구에 찍힌 cctv를 좀더 자세히 보고
그주변에 다시한번 전단지 붙이고 그옆동까지 좀 붙이고 오려구요 ... 일을 안할수는 없으니 밤에 4,5시간 작업이 고작이라... 너무 속상하고 ...아이를 데려간게 맞다면 따뜻한곳에 있다는게 되니... 차라리 다행이긴한데.. 이추위에 배고픔에
추위에 떨고있는건 아닌지..
제가 지금 엉뚱한데서 아이를 찾아헤매이는건 아닌지 .. 다른곳에서 절 애타게 기다리며 울고있는건 아닌지...
정말 지옥같은 일주일입니다.. 아이는 더할꺼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구요.... 제발 우리 아이가 돌아올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정말 제자식처럼 사랑하고 아끼고 했던 아이입니다. 이름표를 안했던 제 무지함에 이뻐하기만하고 이런 준비를 안했던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제발 저희 아이를 찾을수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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