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까지 얼어붙은 아로니아 묘목들이 살아날까요?
작년에 씨앗으로 키운 신품종 아로니아 입니다
지금 상태는 눈 비맞고 뿌리까지 땡땡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과연 이렇게 뿌리가 돌덩이처럼 얼었는데 봄에 싹이 나올까요?
작년봄에는 이보다 더 작은 포트에 심겨져 겨울을 지낸 아로니아 묘목들을 밭으로
옮겨 심었지만 단 한그루도 죽지않고 모두 살아났습니다.
이들을 이처럼 노지에 두고 눈비를 맞혀 뿌리에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겨울을 나게 하지않고
하우스에 두고 뿌리가 얼까봐 물을 안준 묘목들은 봄에 싹이 나오지 않고 모두 동사합니다
특히 계단식 밭의 가장자리에 심겨져있는 큰 과수들 역시 동해를 많이 받습니다
가장자리에 있으니 안쪽에 심어져 있는 나무보다 물빠짐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을부터 겨울이 깊을때 까지 비도 별로 오지 않고 눈도 많이 오지않은 해에는
동해피해가 더 큽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온 해에는 동해피해가 별로 없습니다.
올해 날이 무지 춥긴 하지만 동해를 입은 나무가 별로 없을거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올해 눈이 많이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렇다면 집밖에서 겨울을 나는 나무들을 어떻게 관리하실지 방법을 아시겠지요
멍멍이들 노는거 조금 보시다보면 중간쯤에 본 화면이 나옵니다
일반흙에 심은 불루베리입니다
상단부에 빨간잎이 달려있는 부분이 작년에 새로자란 가지들인데 꽃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허리 아랫쪽에만 꽃눈이 많이 생겨났습니다.모두 열매가 될 꽃눈입니다
멕켄지라는 신품종 아로니아 입니다
역시 비닐화분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뿌리가 돌덩이처럼 얼었습니다.
비가림이 있는 거봉이라 물대신 눈으로 덮어줍니다
거봉은 천안 입장지역에서는 상부쪽을 구부려 땅에 묻어두고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매년 이렇게 부직포로 몸체를 감고 겨울을 보냈습니다
이제 내년엔 열매가 달릴 3년차아로니아인데 전혀 거름을 아무것도 주지않고
버려두다시피 강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거름이나 유박을 주었다면 아마도 내 키만큼 컸을텐데.......
그래야 효능이 있을거 같지 않습니까?
크게 키우고 많이 따려고 퇴비나 비료를 준다면 진정한 항산화물질이 아닌
퇴비나 비료성분만 있지 않을까요?
첫댓글 콧셤님 많이 배웁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