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오늘은 한글이 창제된 후 578번째를 맞이하는 날이다. 우리는 먼저 이날을 경축하기 위해 태극기를 게양할 것이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하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겠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배우기 쉽다. 2) 문자가 과학적이다. 이는 천지인의 구성으로 모든 음이 천지인 삼재를 이용하여 조직되어 있다. 천은 ‘·’이고 지는 ‘ㅡ’이며, 인은 ‘l’이다. 3) 모든 소리를 다 기록할 수 있다.4) 가로 세로로 쓸 수 있다. 5) 문자제정의 원리와 발음의 원리 밝힌 ‘훈민정음해례본’이 있어, 문자창제의 원리를 정확히 알 수 있다.6) 세종의 창제의 목적이 모든 국민이 하고자 하는 뜻을 펴게 함에 있다는 점이 거룩한 정신이다. 7) 전산화에 가장 적절한 문자이다.
이런 한글날을 맞이하여 고마움을 표해야할 분들이 있다. 세종대왕과 신미대사는 말할 것도 없고, 소현왕후 등 당시 이를 제작함에 힘쓴 분들이다. 한글을 발전시켜온 주시경, 최현배 등 한글운용의 공신들, 그리고 우리나라 국어학계의 모든 분들에게 진정 감사를 표한다. 전국민에게,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전파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깊고 깊은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다. 한글은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이기 때문에 문화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키우는 것이 우리들의 공동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전용에 앞서 한국문화, 언어생활에 대한 인문학적 배려가 필요하다. 한자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이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아울러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외래어 표기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내가 읽는 신문 두 가지에 사설에 이를 논한 것이 없어 새벽에 씀쓸함을 느꼈습니다. 한글 발전을 위해 문학가, 예술가, 음악가, 역사학, 철학 등 여러 분야에서 밝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