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팔도(朝鮮 八道)의 유래(由來)
🎈우리 나라에는 조선초기(朝鮮初期)에 이미 '팔도(八道)' 라는 행정구역이 있어 그 후 약 5백년간
이 제도가 존속 되어왔다.
즉 경기도(京畿道), 충청도(忠淸道), 전라도(全羅道), 경상도(慶尙道), 강원도(江原道),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경도(咸鏡道)의 8도가 그것이다.
♥8도의 명칭의 근원을 살펴보면
🎈* 경기도(京畿道)는 서울(京)과 궁궐 주위 5백리 이내의 지역을 뜻하는 기(畿)를 합쳐 경기라 하였고
🎈* 충청도(忠淸道)는 그 대표적인 고을인 충주(忠州)와 청주(淸州)가 있어 충청으로
🎈*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가 있어 전라로
🎈*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를 경상으로
🎈*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에서 강원이 되었고
🎈*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와 해주(海州)를 지칭하여 황해로
🎈*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에서 평안(平安)으로
🎈* 함경도(咸鏡道)는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에서 함경으로 각각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조선 영조(英祖)때의 실학자인 청담(淸潭) 이중환 (1690∼?)은 '택리지'에서 우리나라 산세와 위치를 논하고 있으며 팔도의 위치와 그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즉,
🎈경상도는 변한(弁韓), 진한(辰韓)의 땅이고, 함경, 평안, 황해도는 고조선(古朝鮮)
고구려(高句麗), 강원도는 예맥(濊貊)의 땅임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팔도라고는 하지만 원래 경기에는 도(道) 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정측(正則)이고
경기도에는 이칭(異稱)이 없다. 나머지 7도에 대한 이칭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호서(湖西)는 충청도로서 충북 제천 의림지호(義林池湖)의 서쪽이라는 뜻이고
🎈* 호남(湖南)은 전라도로서 전북 김제 벽골제호(碧骨堤湖)의 남쪽이라는 뜻이며
🎈* 영남(嶺南)은 경상도로서 조령(鳥嶺)죽령(竹嶺)의 남쪽을 말함이요
🎈* 강원도를 영동(嶺東),관동(關東)이라 함은 대관령 동쪽이라는 뜻이고
🎈* 해서(海西)는 황해도로서 경기해의 서쪽이라는 뜻이요
🎈* 관북(關北)은 함경도로서 철령관(鐵嶺關)의 북쪽을 말함이요
🎈* 관서(關西)는 평안도로서 철령관의 서쪽이라는 뜻이다.
조선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정도전(鄭道傳)에게 "조선팔도
(朝鮮八道) 사람을 평하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정도전은~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이며,
🎈충청도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이고.
🎈전라도는 풍전세류(風前細柳)이며,
🎈경상도는 태산준령(泰山峻嶺)이고.
🎈강원도는 암하노불(岩下老佛)이며,
🎈황해도는 춘파투석(春波投石)이고.
🎈평안도는 산림맹호(山林猛虎)입니다.
라고 평하였다 한다. 이 말을 풀어보면
경기도는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고,
충청도는 맑은 바람속 밝은 달과 같으며,
전라도는 바람 앞의 가는 버들과 같으며,
경상도는 큰 산의 험한 고개와 같으며,
강원도는 바위 아래 늙은 부처님과 같고,
황해도는 봄 물결에 돌을 던지는 듯하고,
평안도는 숲 속의 사나운 호랑이와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성계의 출신지인 함경도에 대해서는 평(評)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태조는 아무 말 이라도 좋으니 어서 말하라고 재촉 하였다.
정도전은 머뭇거리며 “함경도는 이전투구(泥田鬪狗)이옵니다.”
라고 아뢰었고~
태조 이성계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벌개졌다고 하는데,
~눈치 빠른 정도전이 이어 말하길~
“그러하오나 함경도는 또한 석전경우(石田耕牛)올시다.”하니
그제야 용안에 희색이 피었다고 한다.
🎈이전투구(泥田鬪狗)란 진흙 밭에서 싸우는 개처럼 맹렬하고
악착스럽다는 뜻으로 천박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며~
🎈석전경우(石田耕牛)란 자갈밭을 가는 소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이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친구는 나의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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