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도쿄샘물학교 본부(전정선 본부장)에서는 지난 8월 4일~13일(9박 10일)까지 한국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2024 차세대동포 한국어집중캠프'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정선 본부장(일본 도쿄샘물학교 교장 겸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어 교사 이미영 선생님, 정미정 선생님 등이 참석했고, 학생은 총 14명으로 9박 10일간의 한국어 연수 및 역사・문화 체험 등을 목적으로 캠프에 참가했다.
또한 일본 관동지역과 관서 지역의 초등학교 4~6학년생 60명과 인솔 교사 8명도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 재외동포협력센터에서 주최하고, 재일본한글학교 관동협의회와 관서협의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서경대학교에서 운영을 맡아 진행했다.
이에 앞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이사장과 전정선 일본 도쿄샘물학교 본부장(교장)은 서울에서 만났다. 한국 서울 도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한식본부(이인선 본부장)를 방문하여 일본에서 한식 세계화를 어떻게 해야할 것이지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이번 서경대학교 한국어 집중캠프에서는 수준별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K-POP과 K-POP 댄스, K-뷰티, 한국 음식 만들기, 드론으로 배우는 한국어, 3D프린팅 제작, 전통공예품 만들기, 직업 체험(모델)으로 한글과 한국어 등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흥미롭게 학업에 열중했다.
또한, 한국 화랑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한국 학교급식 체험과 영어 캠프에도 참여했고,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하여 난타공연도 관람했다.
이어서 롯데월드 탐방, 마트 체험 등 외부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렸으며, 문화 체험은 물론 사회성 및 협동심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https://youtu.be/Q6oTRqOb1IY
이외에도 아침 체조, 저녁 식사 후 한국동요 고향의 봄도 배웠다. 한국어 말하기, 시 낭송 등을 배웠고, 선생님들과 또래 친구들과의 친교 시간도 가졌다.
9박 10일 동안 아이들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두 차례의 온라인 참관수업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장면도 지켜볼 수 있었다.
김영근 센터장은, 8월 12일 오후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수료식 환송사에서 “글로벌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전 세계 어디에 가서도 우뚝 선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환 재일본한글학교 관동협의회 회장은 “부모 곁을 떠나 혼자 불안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끝까지 잘 배우면서 견지해온 아이들이 너무 장하고 자랑스러우니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많이 칭찬해 주라”고 말했다.
8월 13일 저녁 관동지역의 캠프 참가자 학생 30명과 인솔교사 4명은 무사히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여, 9박 10일 한국어 집중캠프를 마치고 해산식을 했다.
일본 도쿄샘물학교 학부모들은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모순도 생기고 서로 다투는 일도 있었다”고 말하며 “다행스럽게도 전정선 교장선생님과 이미영 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과 올바른 지도가 있었기에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마지막 수료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늘 아이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봉사하면서 헌신하는 전정선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도쿄샘물학교 아이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의 민족 언어를 더 한층 열심히 배우게 되었고, 민족 정체성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으며, 일본 각지에서 모인 같은 동포 아이들과 한데 모여 아름다운 추억도 쌓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캠프참가 학부모들이 남긴 후기가 눈길을 끌었다.
- 다음은 행사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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