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제가 ‘아는 형님’을 내버리고 ‘미우 새‘, ’돌싱포맨’으로 갈아
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강, 유, 박, 하하 같은 연예인들이
꼴 보기 싫었어요. 언놈만 몇 십년 고정을 해 쳐먹는 구조는 나빠요.
그래서 못난이 혹은 덜떨어진 친구들에게 열광하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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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상담해주는 오 00박사인가 하는 그 여자(59)도
제발 그만 좀 보고 싶어요. 아직까지 하차를 안 한 이유가 뭘까요?
예능인들도 재신임 투표 같은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수는 피 튀기는
서바이벌을 하는데 연병, 예능인들의 철 밥통 기득권은 그냥 포 에버!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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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불문하고 너무 오래해 먹었으니 어떤 식으로든 물 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M본부,S본부, K본부, JTBC 관계자들은 참고 하시라. 지리산
등반 편 ‘미우새’를 보다가 준호의 존재감을 또 발견했어요. 놈이 77년생
(47)인데 모든 회 차마다 오버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분량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아요. 칼바람이 부는 강추위와 가파른 산길에 오늘도 준호가 꼴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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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한 첩첩산중에서 홀로 남은 준호가 11시간 30분 만에 돌아왔습니다.
김 준호는 엄 홍길 대장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가 하면 “엄 홍길 씨!”
리얼 버르장머리 없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어 배꼽을 빼게 만들었어요.
김 준호가 대박을 칠 날을 기대합니다. 김 준호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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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 마자 인-서울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고 1시30분에 수랩에 도착
했어요. 더 잠자라고 기다리면서 컴퓨터나 할까하다가 전화를 걸어 딸을
깨웠어요. 아비 전화를 받아줘서 고마워요. "헐, 오늘 수랩 쉬는 날. 아부지
어디 계십니까? 언니랑 연락했어요?(예주)" 예주도 일어났는지 문자가
왔고 에예공을 Arrang해서 한남 동으로 소고기를 먹으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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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이 입에 살살 녹았고 LA갈비, 물냉면을 추가로 때리고 하얏트호텔
커피숍으로 의기투합 했는데 중간에 팥 빙수집이 딱 있지 뭡니까? '바보
멍청이만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 바로 들어가서 빙수 2 그릇에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모처럼의 해피타임을 가졌어요. 아빠가 데카르트-칸트-헤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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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로 '방법론적 회의'를 신들린 듯 얘기를 했고, 미스터 선사인' 신의 한
수에 대하여 에스더가 푸는 썰을 예주와 제가 맞장구를 치는데 얼마나 재미
있던지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구 동매 캐릭터를 좋아하는 에스더,
김 요한을 덕 질하는 예주에게 보수의 모범은 고 사홍이라고 아빠가 맞불을
놓았습니다. We're going to be directors. 우리는 연출가가 되고 말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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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한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를 간추려 보면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 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인데 이 말은 근대 세계를 여는 위대한
명제입니다. 중세의 세계관에서는 ‘신이 창조했으므로 나는 존재 한다‘
이었습니다. 즉 신 중심의 기독교적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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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대 철학의 세계관은 ‘생각(의심)함으로 나는 존재 한다‘입니다.
인간 중심의 이성주의 적 관점이지요. 여기서 데카르트의 이성주의 근거가
나옵니다. 완전한 존재(신)에 대한 관념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에는
완전한 존재가 없음에도, 데카르트는 우리가 완전함에 대한 관념을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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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가지고 있었으며, 참된 지식이란 경험이 아닌 이성에서 비롯된다고
본 것입니다. 데카르트는 '방법론적 회의'를 통해 절대로 의심이 불가능한
참인 명제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엄밀한 지식의 체계를 찾아내는 방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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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감각적 지식, 일반적 지식, 보편적 지식을 모두 회의 하였고
마침내 그가 찾은 확고부동한 진리는 바로 '사유하는 주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사유하는 주체에 대한 그의 철학은 인간의 이성을 강조
하는 세계관의 기본 틀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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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복잡하지만 결국 '방법론적 회의'란 의심하고, 토론하라는 것 같아요.
이 이성주의가 칸트-헤겔까지 이어지게 만든 원인은 '중세'일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가장 나쁜 것이 선을 낳는다'는 개똥철학이 의미도 살짝쿵 알 것
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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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칸트의 경험주의가 왜 훗날 이성주의와 묶음으로 보게 된 건지가 궁금
해집니다. 이성으로 경험한 것만, 보는 것만, 아는 것만 믿는다는 건가?
우리 예주와 영화 이야기를 하는 남자는 아직 못 봤지만 상당히 괜찮은
놈일 것입니다. 예주가 6시 경에 먼저 갔고 에스더와 수랩으로 3차
Talking About 위하여 갔어요. 연예-사업-더 겔러리까지 3시간이 모자랐는데
연병, 오늘따라 전화가 어찌나 걸려오던지 그래 간다. 가.
2023.1.11.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