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시작된 2015년 이병선 시장의 동주민센터 연초순방에서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북부권 개발, 신포마을과 아바이마을 하나로 잇는 갯배 설치 등의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첫날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연초순방에서 주민들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속초북부권 개발을 기대하고 있어, 붉은대게타운의 영랑해안으로의 이전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붉은대게타운 사업예정부지인 청호동 항만부지가 항만공사 적출장으로 사용돼 조성공사가 어려운 만큼, 영랑동으로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영랑·장사 횟집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테마시설 조성을 요구했다.
동명동 연초순방에서는 콘크리트 포장 노후화로 도로 침하 및 균열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중앙로 221길과 장안로 1길의 골목길 포장을 주문했다. 또 차량매연 등으로 중앙초교 인근 도로 옹벽에 그려진 벽화가 벗겨져 관광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재정비를 건의했다.
금호동에서는 속초관광수산시장 관문인 공설운동장 5거리의 경우 신호등 혼재로 교통사고 위험 및 차량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 설치를 제안했다. 또 관광객들의 갯배선착장 이용 모습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실시간 동영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CCTV 설치를 주문했다.
교동에서는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는 대부분의 생활쓰레기 집하장에 보호휀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등 거리미관을 해쳐 보호휀스 설치가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이어 현재 임시 노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 속초중 부지의 경우 우천 시에는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비를 요구했다.
노학동에서는 척산 딴봉길(노학동 836번지) 농수로의 경우 집중호우 시 범람 및 매몰피해가 있다며 농수로 정비를 요구하고, 우기 때마다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응골길 농로 포장을 주문했다.
조양동 연초순방에서는 온정리 마을회관 건립과 부월리 매미골 진출입로 개설을 건의했다.
청호동에서는 신수로 개설 이후 기존 아바이마을이 2개로 분리되면서 신포마을(청호동사무소 방면)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어, 신포마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포마을과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갯배 설치를 제안했다. 또 이마트 앞~설악·금강대교를 관통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주문했다.
대포동에서는 유네스코와 환경부에서 도문·설악지역을 세계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 하는데,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설악동재개발사업의 가시적인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2015년 동주민센터 연초순방이 지난 19일 이병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랑동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 사진은 영랑동주민센터 연초순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