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를?!
15기김가현
나는 공부라는걸 팽생 한번이라도 제대로 한 적 없었다. 평소에 할 생각도 안 했고, 그러기 때문에 애들보다 진도가 많이늦처져서 공부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언젠간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야겠지만 공부를 하기엔 내 시간이너무 아까웠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 나는 뭐라도 해봐야 겠다 라는 마음으로 자주학을 선택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온 자주학은첫날부터 난관이였다. 몇주 안에 주제를 잡아와야 되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떠오르는 주제가 없었다. 제일 흥미 있어하는 제과제빵으로 할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그냥 제과제빵은 흔해서 좀 새로운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제과제빵이긴 한데 더 깊게 제과제빵에 대해 알고 싶어서거기에 대한 공부를 주제로 잡아보기로 했다. 평소엔 그냥 다른 사람 레시피를 보면서 왜 여기에서 설명을 하며 왜 그렇게 해야되지? 왜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안돼지? 궁금한 점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는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주제는 제과제빵에 대해 더 알아가기로 했다. 내 생각에는 공부를 하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제과제빵 기능사시험을 치르는 거였다. 그래서 나는 평생 스스로 해보지도 않았던 공부를 내가 스스로 시작 하게 되었다.
첫 공부는 아주 난관이였다. 처음에는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읽기만 하고 덮는게 일수였다. 계속 이렇게 공부만 하니깐 내용은 눈으로 읽고 생각에서 없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렇게 계속 공부만 하던 나는 1차 필기 시험에서 둘다 불합격 통지를 맡았다. 이때 기대감이 너무 그커서 그런가 상심감이 컷다. 이때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깐 일단 제과 따자 라는 마음으로 제과 시험만 덥수를 했다. 이젠 한번 시험에 떨어지고나니깐 점점 불안감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친구들한테 도움도 많이 받고, 조언도 많이 받았다. 하루에 1~2간 동안 혼자 반에서 공부하고 있으니깐 나도 놀고싶은 마음이 컷다. 하지만 불합격 하는 생각을 하니깐 불안해서 놀지도 못 하고계속 공부했다. 또 나오는 단어들이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많고, 수학으로 된 문제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다.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서인가 60점이 커트라인인데 딱 63점으로 제과 필기에 합격을 하게 됐다. 이때는 진짜 얼떨떨했고 친구들이 먼저 생각났다. 애들에게 정말 고마웠다. 원래는 제과만 딸려고 했는데 이왕 공부한 거 제빵꺼지 따보자 해서 제빵도 공부를 했다. 결국 제빵도 제과하고 똑같이 63점으로 합격을 했다. 첫번째 합격했을 때 처럼 엄청 기분이 좋았다. 딱 합격을 했을 때 그 기분은 생에 처음 늦겨보는 감정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학교에 갔을 때 모두가 날 축하해 주는 그 기분이 말로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내가 스스로 했냈다는 생각을 하니깐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거는 날 응원해준 선생님과 자주학팀 친구들 때문인거 같다. 힘들 때 날도와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준게 정말 도움이 많이됐다. 이번 계기로 내 꿈에 한발작 더 다가간거 같고 여름방학 때볼 실기 시험도 좋은 성과 이뤄서 기능사 까지 땄으면 좋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