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손견 털다보니... 도시별 부패도는 34% 이러네요... 그래서 카페 들어와서 몇몇개 찾아 보고 했더니..
제가 내정을 아주 그냥 날로 했더라구요... (SS 모드만 미친듯이 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가장 현타를 줬던건 이거였습니다.
사실 이걸 깨닫고 돈 벌 구석이 없으니... 차근차근 바꿔보자. 일단 손견 털면서 남부를 완전 정벌해서 전선을 줄이고
약탈로 자금 확보해서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몇개 도시 (진군, 동해, 여남 등) 위주로 수입로를 확보하려는 찰라....
손견이 지 나라를 통으로 원담(원소가 이미 죽어서..)에게 갔다 바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지금 원담하고 전쟁을 하기엔 패왕의 기세로 동민과 마초와 연합하여 북부를 장악 중이신지라..
차마 개길 엄두가 안나서.. 일단 이번 게임은 여기서 스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손견이 남부쪽이 워낙 허허 벌판이다 보니 지 땅은 늘렸지만 뭐 마을도 다 버려진 상태고 그냥 헛헛하게 무너져 가길래
뭐지 이 쭉정이는 하고 열심히 집어 먹은건데.. 탈이 나버린듯 합니다.. 후..ㄱ-
역시 들이 박으며 배우는 거라지만... 내정이 상당히 심오하네요...
진짜 부패도 관리는 필수 입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얘가 맛있어 보인다고 함부로 집어 먹으면 탈납니다 ㅋㅋㅋ
그럼 전 다시 리트하러 가보겟습니다.
제가 플레이 하면서 몇가지 경험한 바는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조조플레이시 팁
1.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조조는 진군으로 시작하는데... 조조의 이 진군이 초반에 축사와 농지가 붙어 있어서 식량생산에 매우매우 유리합니다. 많이 가져다 파세요. ㅎㅎ (참고로 조정 관료로 나오는 조앙이 초반부터 식량생산 50%에 식량생산 +4를 가지고 나오니 꼭 파견임무로 붙박이 시켜 두세요.)
2. 1번은 이제 조조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다들 하시는 거니 다음 목표가 중요합니다. 사실 도겸 정벌 해도 큰 이득은 없습니다. 그쪽으로 세력 넓히려면 중간에 걸리적 거리는 얘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다음 목표를 양주와 여남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선 양주는 진군과 마찬가지로 농지와 축사가 둘다 붙어 있어서 엄청난 꿀도시 임과 동시에 공구 제작소까지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다른 글에서 본 부패도 관리를 위해 필수로 올려하는 조폐청 과 시너지가 좋습니다. 그리고 여남은 군을 구성하는 부가 생산지가 철광산이라 산업수입도 훌륭하고 조폐청과 시너지가 좋으니 산업특화 도시로 가시면 좋습니다.
3. 이렇게 두 곳을 우선으로 하시고 부패도 관리와 함께 인구 빠방하게 키우시면 큰 무리 없이 자리 잡으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4면이 적이될 녀석들 천지니까 가능하면 한쪽은 안전하게 하려면 그 다음 목표는 동진으로 하시는게 가장 안전빵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북부는 계속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해줘야 하니 조조 종특을 이용해서 중간중간 사이도 갈라 주시고 대리전도 걸어서 서로 싸우게 하는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동탁과 초반 전쟁 상태로 나오는데 몇턴 안지나면 동탁이 죽고 동민이 군주가 되면서 화친 하자고 돈 옴팡지게 줍니다. 이거 그냥 받고 꿀꺽하세요. 어짜피 동민 치러갈수도 없으니 이런건 받아주는게 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4. 그리고 하다보면 중간 중간에 무슨 동부수호 연합이니 뭐니 하면서 연합 초대 들어 옵니다. 이런건 바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나머지 동맹 제외한 나머지 땅 슬금슬금 먹어주면 됩니다. 다만 군사도맹으로 전환하자고 중간중간 들어 오는데 그건 칼같이 잘라주시는게 좋습니다. 괜히 남의 전쟁터에 내 소중한 돈덩이리 끌려가면 가용 병력만 줄어서 관리가 빡세집니다.
5.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내가 아는 그런 인물들 잘 안나옵니다. 전설적인 장수는 앵간하면 고용해두세요. 특성이 나쁜 얘들 제외하고는 밥값합니다. 초반에 조조에게 주어지는 조앙 조인 하우연 하우돈을 제외 하고 제가 먹은 전설 장수는 곽가, 괴월, 황충, 위연 정도가 네임드 이고 그 외에도 전혀 듣보잡같은 이름을 가진 전설평판 장수도 튀어나옵니다. 참고로 황충은 218년 기준 86세 인데 짱짱합니다. 아직 특별히 나이 먹었다고 부정적 트레잇은 안붙었습니다. 중간에 한 전설장수가 65세에 죽는걸 보긴 했는데.. 제가 운이 좋은건지 생각보다 늙어서 죽는건 저 한번 뿐입니다. 저는 중간에 늙어 죽을까봐(한 60살) 40~50대는 잘 고용안했는데 큰 걱정은 안해도 될것같습니다.
첫댓글 피씨로 작성하고... 핸드폰으로 수정했더니.. 사진이 날아가 버렸네요... 이따 다시 수정해서 사진 올리겠습니다..ㅜ
삼탈워에서 재정관리가 진짜 중요해졌죠
나라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도둑이 많은 거..
부패를 조져야쥬
동의합니다ㅋㅋ 저도 딱 이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부패가45로 뙇! 수입이 1900!
글만 봐도 게임을 즐기시는게 딱 보이네요ㅎㅎ 저도 조조 보통으로 시작해서 부패도에 신경 많이 써줬습니다. 속국합병 신나게 하다가 교역이 안되서 자체 수입을 늘리려다보니ㅜㅜ
공략에 올릴께여~
이것이 내정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