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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장 10-20절 (구약 31쪽)
창24: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창24: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창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창24: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창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창24: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창24: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창24: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창24: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창24: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창24: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말씀제목
이삭의 아내로 정해진 리브가
오늘의 본문이 있는 창세기 24장은 아브라함의 아들로 태어난 이삭의 아내를 택하는 내용이 그 주제입니다.
먼저 오늘의 본문이 있기 전의 상황인 아브라함과 이 일을 실행할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의 대화를 보겠습니다.
창24: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창24: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창24: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창24: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창24: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창24: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창24: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창24: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이 때의 아브라함의 나이가 140세. 하나님을 만난 지 65년이 지난 때인데요,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신앙에 대한 많은 말씀과 체험이 있었지요.
그리고 오늘의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본문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길을 떠나게 되고 그가 메소보다미아의 나홀 성의 우물 곁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이 서론이 시작됩니다.
창24: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창24: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창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창24: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창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이 내용에 보면 어떠한 자가 주께서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가 어떤 자인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것을 말씀 드리는 이유는 바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리브가 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성경학자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이삭은 역사적인 인물일 뿐만 아니라 구약에 나오는 예수님에 대한 그림자라고 하는 해석이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는 신약적으로 어린 양 되시는 예수님의 아내 즉 신부가 되는 성도들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 간의 관계를 남편이라는 말로 사용했고 신약에서는 예수님과 그의 성도들 간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 그리고 아내 라는 말로 사용했습니다.
사54: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렘3: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렘31: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호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호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호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계21: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이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신약적으로 어린 양 되시는 즉 신랑 되시는 예수님의 신부 즉 아내가 될 성도들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가? 에 대한 교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리브가 즉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신부 예수님의 아내로 정하신 성도로서 어떠한 모습을 가진 자이어야 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오늘의 본문을 중심으로 크게 2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아리땁고 순결한 리브가 입니다.
창24: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여기 나오는 아리땁고 라는 단어의 원어는 토브 입니다. 이 말의 원 뜻은 선한 이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즉 토브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내면에서의 아름다움이 외면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면이 악하면 그 악이 외면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마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12: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눅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그러기에 사도 베드로와 바울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벧전3: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벧전3: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딤전2: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딤전2: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또한 순결하다는 것은 육적이며 영적인 순결 즉 하나님만 예수님만 사랑하고 따라가는 고결한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14: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계14: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국 이삭의 아내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리브가는 아리땁고 순결한 즉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운 선과 오직 하나님만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며 따라가는 고결한 삶을 사는 성도라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저와 여러분이 아리땁고 순결한 리브가가 되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린 양의 신부 아내로 손색함이 없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주님 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풍성하게 베푸는 리브가 입니다.
창24: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창24: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창24: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창24: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하나님께 무엇이라고 기도했습니까?
창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창24: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창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이렇게 기도했는데 리브가가 이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자세히 보아야 하는 리브가의 행동이 있습니다.
분명히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리브가에게 이렇게 요구했죠.
창24: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그러자 리브가가
창24: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그 다음을 보시면
창24: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그리고
창24: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낙타의 특징 중 하나는 항상 위에 물을 저장해 두고 있기에 장시간 물을 마시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반면 한번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엄청난 양을 마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데리고 온 낙타는 모두 열 필입니다.
창24: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따라서 여행 중에 지친 열 마리의 낙타들이 배불리 마실 수 있을 만큼의 물을 주려면 리브가는 많은 수고를 했어야 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리브가는 이러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어떤 낯선 사람이 요구하지도 않은 낙타들을 위해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을 배불리 마시게 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신랑이 되시는 예수님도 이런 분이셨습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에서
요6: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요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요6: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도 오병이어로 조금씩이 아니라 배불리 그들의 원대로 풍성하게 베풀어 주시는 분이셨기에 하나님은 그의 신부가 될 즉 아내가 될 성도들도 이러한 자로 정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린 양의 신부 예수님의 아내가 될 리브가임을 오늘의 말씀으로 기억하시면서 아리땁고 즉 선하고 순결한 그리고 인색하지 않고 풍성하게 베풀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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