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일은 자동차 설계입니다.
초기 컨셉을 스터디하고 협의하여 한국으로 결과를 보내주면 그것을 토대로
자동차 설계가 시작됩니다.
평일은 일이 9시 반 정도에 끝나서 호텔로 돌아오면 10시가 넘습니다.
이 곳 회사가 10시까지는 근무하는 분위기라....
이곳은 저녁식사 시간이 없습니다...그래서 간단히 빵하나로 떼우고
호텔로 돌아오면 거의 파김치가 됩니다만..
여러번 경험하다 보니 그냥 견딜만 합니다
유일하게 쉬는 날이 토,일요일이지만 그냥 호텔에서 죽치기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어제도 나서봤습니다.
아웃도어 매장을 인터넷으로 무지 찾았지만 대규모 전시장은 역시 도쿄에만 있더군요.
오사카는 역시 2순위의 도시인것 같습니다...
하여간 뭐라도 있을것 같은 곳으로 출발합니다.
제가 묶고 있는 호텔에서 8정거장 정도 가서 JR노선으로 바꿔 타야 합니다.
여긴 니시가와역으로 환승역입니다
오...한글 안내도 보이네요.
이런 환승역에서는 노선이 많아서 무조건 물어봐야 됩니다
귀엽게 생긴 여자 역무원에게 목적지인 이타미 역을 물어보니 말은 잘 안되도 어디인지
감을 잡고 무작정 탑니다. 가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요...ㅎ
하여간 극도의 친절함에 놀랍니다.
환승역으로 가다보니 요런 동상도 있습니다.
자...2정거장 더 가니 바로 도착했습니다.
JUSCO 줏스코라고 발음하는 것 같은데...우리의 대형마트 정도라고 보심 될겁니다.
여기가 줏스코중에 그나마 좀 큰것 같습니다.
역에서 JUSCO까지 육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크군요. 뭐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층에서 내려다 봤는데 이렇게 양옆으로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주로 옷가게,악세사리
생필품, 음식점...이런게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들 개별적으로 입점해서 장사를 한다는거.....
3층 규모입니다.
슈퍼마켓은 끝에 위치합니다.
연어를 토막내서 팔기도 하고 머리만 따로 사가는 모양입니다.
환율이 750으로 많이 떨어져서 쇼핑하기엔 아주 적기죠. ㅎㅎ
앙증맞은 세발 자전거.
1000엥이니깐 7500원 정도죠?
역시나 주방기구에 눈이....ㅎㅎ
이 코너는 무인양품이라고 써있는데...
사람이 없다는 뜻은 아닌것 같은데....하여간 점원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계산대에만 사람이 있습니다
요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것은 영덕대게 처럼 다리가 긴 갑각류를 먹을때 쑤셔 넣고 벌리면 딱딱한 껍질이 쉽게
부숴지게 만드는 가위입니다.
이것 없어도 쉽게 발라먹는 방법이 있는데...
사진을 20개까지 못올리니...
다음 2편으로 갑니다.
첫댓글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다음편은 내일이나 올려야 겟습니다... 여긴 1메가의 1/5정도 밖에 안나오거든요...오늘따라 무척 심합니다. 100메가 쓰시는 분들은 여길꺼 써보면 환장할겁니다. ㅎㅎ
ㅋㅋㅋ 우리집도 토요일 100메가 광랜 들어왔어요~~ 이번주를 기다려 봐야겠네요.. 수고하세요..^^
ㅋ~~저 여태 기둘리고 있었는데요....2편이 쫌 늦어지시네요...ㅎㅎㅎ...재밌게 읽고있는 독자였습니다...^^
ㅎㅎㅎ...2편이 기다려집니다.일본사람들 사람중심의 보행도로와 표지판....작은 상품...연어 덩어리 하나라도 꼼꼼하게 위생적으로 포장해서 진열해 놓은 방법 하나하나가 정말 뛰어난 민족입니다
70년대에 등장한 무인양품은 상표와 포장을 간소하게 한 친환경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지요. 우리나라 이마트의 '자연주의'의 원조^^ 무인=상표가 없다. '상표가 없다'가 상표입니다^^
어쩐지 깔끔하다 했습니다 ^^
즐거운 눈요기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