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환자들에게는 유난히 1/2정으로 처방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다음 기사를 올립니다.
저함량의 약이 생산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쪼개야 하지만
저함량의 약이 생산되고 있는데도 고함량의 약을 1/2정, 1/4정으로 처방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이 계시는것 같아요.
아래의 뉴스를 참고해 보세요.
* * * * * * * *
처방전을 받아보면 알약을 0.5정 등으로 잘라서 조제하도록 처방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약을 자르는 과정에서 정확성이나 안전성이 떨어져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가 좁은
약물의 경우 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지적되었다.
교수, 연구자, 약학대학 학생, 실험실
기술직, 행정직 직원으로 구성된 자원자 5명이 각각 다른
크기의 알약 8종류를 1/2이나 1/4로 자르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관절염, 울혈성 심부전, 혈전증, 파킨슨
병을 포함해 다양한 치료에 쓰이는 약을 대상으로 하였다. 도구로 흔히 사용되는 가위, 부엌칼, 정제절단기(splitting
device)를 이용했다.
연구결과 쪼개진 약들
중 31%가 권고용량에서 15% 이상 벗어났으며 14%는 권고용량과 25% 이상 차이가 났다[JAdv
Nurs 2011;67(1):26-32].
실험에 참여한 5명 중에서 실험실 기술자만이 알약을 잘라보았던 경험이 있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전반적인 경험 부족은 요양원의 상황과 거의 같다고 한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정제절단기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쪼개진 알약 중 13%만이 권고용량에서 15-25% 벗어나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연구 주저자인 벨기에 Ghent 대학의 Verrue 박사는 “모든 제형이 쪼개는 데 적합하지는
않다. 쪼개서 복용하는 경우 권고용량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거나 손실될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치료효과가 있는 용량과 독성을 나타내는 용량의 차이가 적은 약의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복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쉽게 삼킬 수 있도록, 저함량 한 알보다 고함량 반 알이 싸기 때문에
등 알약을 쪼개어 복용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알약을 잘라야만 하다면
정제절단기를 사용하고, 약을 다루는 간호사, 환자 보호자들은
가능한 한 정확히 쪼갤 수 있도록 훈련이 권장된다. 또한 제약사에서 다양한 용량의 정제를 도입하거나
시럽제로 제조한다면 알약을 쪼갤 필요가 줄어들 것이다.
Reference:
Medical Tribune March 2011-03-09
첫댓글 우리들이 평소 소홀한 약자르기를 따끔이 지적하고 있어 스크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