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리손이, 노루생이, 노리오름, 獐遜岳(장손악)
제주시 연동 산137번지 일대
표고 : 612.2m / 비고 : 136m / 둘레 : 1,827m / 면적 : 222,294㎡ / 저경 : 889m
북쪽으로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층리가 잘 발달된 붉은 송이로 구성되어 있다.
저지대의 오름 기슭은 목장지대로 이어진다.
오름 사면에는 삼나무, 해송, 측백나무 등이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검푸르게 보이는 오름이다.
오름 정상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억새가 자라고,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있다.
한라산 방향으로 일부의 조망이 이루어지고,
동북쪽 등성이에서는 제주시내와 이어지는 바다와 함께 동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오름들이
시야에 펼쳐지기도 한다.
1100도로에서 516도로와 연결되는 탐라교육원 방향 교차로에 위치한 오름이다.
오름 정상까지 비포장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노리'는 노루의 제주방언이며, '손'은 '쏜'(射, 소다 →쏘다)의 옛말 로 노루가 많아서 옛날부터
노루사냥으로 이름났던 오름에서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입구에서 100여 m 정도 들어가가다 보면 우측에 안내 문구가 떨어져 나간 팻말이 보인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그냥 이 길을 따라 편하게 가도 되고 팻말 뒤로 보이는 흔적을 따라 올라가도 정상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정상부(만나는 지점)에서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여기서(팻말 뒤) 오르는 흔적을 놓칠 수도 있기에,
이곳을 들머리로 잡고 오르는 것이 그나마 좋을듯 하다.
억새가 사이로 흔적이 뚜렷하며 자연의 흙길로 이어지는 흔적은 정상부까지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로 시작되는 이 길은 정상부 가까이 갈수록 경사의 각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