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롤로 메이(Rollo May)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네 가지 용기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로 타인의 도움 없이 홀로 설 수 있는 건강을 바탕으로 발휘할 수 있는 신체적 용기이다. 이 용기가 있어야 나를 둘러싼 환경과 싸울 수 있고 더 나아가 위급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돕거나 의로운 일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다. 성경에 강도 만난 자를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선한 사마리아 인이 보여준 용기이다.
둘째로 악을 거절하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도덕적 용기이다. 메이씨가 하루는 길을 가다가 지갑을 주웠는데 그 속에 2천 달러가 있었다. 경찰서로 가서 주인을 찾아 돌려주었다. 그런데 원래 돈주인은 한 푼도 사례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방송국에서 이 선행을 방송했더니 10만 불의 성금을 보내왔고 취직도 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한다. 도덕적 용기를 발휘하는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셋째로 윤리를 지키는 사회적 용기가 필요하다. 성경에서도 눈을 속이는 저울, 물 섞은 포도주를 팔지 말라고 경고한다.
넷째로 과거에 매이지 않을 수 있는 창조적 용기가 필요하다. 과거의 실패와 실수에서 벗어나 새로 시작하는 데 필요한 용기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조들도 모두 용기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던 골리앗을 향해 담대히 맞서 싸운 다윗.
소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꿈이 이뤄질 것을 믿어 결국 성취한 요셉.
신앙의 변절을 요구했던 권력자들의 협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다니엘.
이들의 놀라운 용기와 담대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온 것이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믿음을 가진 자만이 용기가 생긴다고 했다.
오늘 하루의 삶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담대히 행동하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