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명승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雪嶽山 飛仙臺와 千佛洞溪谷 一圓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 위치한 천불동 계곡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1. 16.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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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Biseondae Flat Rock and Cheonbuldonggyegok Valley in Seoraksan Mountain , 雪嶽山 飛仙臺와 千佛洞溪谷 一圓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 위치한 천불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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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06:04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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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 Biseondae Flat Rock and Cheonbuldonggyegok Valley in Seoraksan Mountain , 雪嶽山 飛仙臺와 千佛洞溪谷 一圓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 위치한 천불동 계곡과 그 주변 지역. 2013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설악산 비선대에서 대청봉 사이에 있는 7㎞ 길이의 계곡이다. 정확히는 비선대에서 양폭 대피소 위쪽의 계곡이 시작되는 구간까지를 말한다. 천불동 계곡은 설악동에서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진입하면 나온다. 이 계곡에는 비선대, 문수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천당폭포 등 수려하고 빼어난 경관들이 계속 이어져 있어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꼽힌다.
천불동 계곡
천불동 계곡은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마치 천개의 불상을 늘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닫이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이 계곡은 오랜 기간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발달해 있다. 이로 인하여 절벽과 폭포가 많고 봉우리들 사이로 다수의 협곡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은 천불동 계곡에 와선대(臥仙臺)를 비롯한 비선대(飛仙臺), 귀면암(鬼面岩), 적벽(赤壁), 오련폭포(五連瀑布), 양폭(陽瀑), 천당폭포(天堂瀑布) 등의 비경을 만들어냈다.
와선대와 비선대
신흥사에서 2.3㎞ 거리에 위치한 와선대는 큰 너럭바위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비선대라는 이름은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서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경치를 감상하다가 승천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금강굴, 귀면암, 적벽
금강굴은 비선대 뒤 미륵봉(彌勒峰) 중턱으로 뚫려있는 길이 18m의 자연 석굴이다. 이 굴에서는 천불동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617~686)가 수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원효대사는 여기서 금강삼매경론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의 입구에 위치한 귀면암은 귀신의 얼굴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으로도 불렸다. 적벽은 비선대의 북쪽으로 솟은 기암이며 장군봉 및 형제봉과 나란히 위치해 있다. 바위색이 불그스름하고 단면이 절벽처럼 내리쳐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선녀봉이라고도 한다.
오련 폭포, 양폭포, 천당폭포
귀면암을 지나면 5개의 폭포가 연달아 위치한 오련 폭포가 나온다. 그 위쪽으로는 골짜기가 양쪽으로 갈라져 나오는 두 개의 폭포인 양폭포가 보인다. 이 두 개의 폭포는 보통 줄여서 양폭이라 부른다. 양폭을 지나면 천불동 계곡 상류 방향의 마지막 폭포인 천당폭포가 있다.
비선대는 그 비경이 일찍부터 이름이 높아 많은 이들이 문학 작품으로 형상화한 바 있다.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은 《설악일기(雪岳日記)》에서 비선대 주변의 경관을 시로 노래하였으며 김몽화(金夢華, 1723~1792)도 《유설악록(遊雪嶽錄)》을 통하여 이 지역의 경관을 극찬하였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작품군은 너럭바위의 표면을 쪼아 만든 각자(刻字)들이다. 비선대 암반에는 ‘飛仙臺’라는 각자가 남아 있는데 《양양읍지》에 따르면 이는 조선 후기의 저명한 서예가인 윤순(尹淳, 1680~1741)이 썼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계곡 일대의 너럭바위에는 김옥균(金玉均, 1851~1894)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남아 있다.
본 천불동 계곡은 지리산의 칠선 계곡 및 한라산의 탐라 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이며 설악 10경 중 하나이다. 이 계곡은 지형적 아름다움과 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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