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은 어진 정치를 위해 후대 왕에게 전할 귀중한 왕실의 보물을 보관하던 '왕의 서고' 였다.
직물로 만든 책 표지는 책이 입는 옷, '책의(冊衣)라도고 부른다. 오규장각 의궤의 표지는 주로 귀한 옷에 쓰는 초록 비단으로 만들었다. 이 책의는 대부분 1970년재 프랑스에서 표지를 현대 직물로 바뀌면서 의궤에서 분리되었다. 프랑스에 있던 100여 년의 세월 동안 곱고 아름다운 비단이 상했기 때문이다.
1725년 영조의 맏아들 경의군을 왕세자로 책봉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다.
경인군은 영조와 정빈 이씨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로, 1725년 창덕궁 인정전에서 왕세자 책봉의식을 거행하였으며, 왕세자로 책봉된 뒤 훗날 '효장'이라는 시효를 받았다. 효장세자는 1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정조 즉위 뒤 진종으로 추존되었다.
1727년 효장세자와 세자빈 조씨의 혼례과정을 기록한 의궤다. 이 의궤에는 가마와 의장을 담당한 이방, 죽책과 옥인을 담당한 삼방, 각종 기물을 제작한 별공작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세자빈의 죽책과 왕세자빈지인을 새긴 옥인 및 부속 기물의 형태와 제작 재료를 채색 도설로 확인할 수 있다.
효장세자 사후 세자빈에게 '현빈'의 칭호와 옥인을 올린 과정을 기록한 의궤
경신환국과 보사공신 녹훈 과정을 기록한 의궤
1680년(숙종6) 허견과 복선군 이남의 역모 사건을 처리하는 데 공을 세운 신하들을 보사공신으로 녹훈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로 이 사건을 계기로 허적, 윤휴 등 남인이 축출되고 송시열을 비롯한 서인이 다시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는데, 이를 경신환국이라 한다.
현종이 승하한 뒤 국장을 치른 과정을 기록한 의궤
이 의궤는 현종이 1849년 승하한 뒤 국장을 치른 과정을 기록한 책으로, 모두 4책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책은 제1책이다. 헌종의 승하와 국장도감의 구성, 빈전에서의 발인, 재궁을 경릉에 안장하고 새로 만든 신주를 혼전인 선정전에 봉안하기까지 국장 의례의 주요 일정과 절차, 관련 문서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사도세자가 세상을 떠난 뒤 빈궁과 혼궁을 설치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
이 의궤는 시신을 수습하고 관에 모시는 데 필요한 기물을 마련한 빈궁도감 삼방과 제기를 제작하고 혼궁과 부속 건물을 조성, 수리한 부서들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장현세자의 재궁을 영우원에서 현융원으로 옮겨 안장한 과정을 기록한 위궤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의 재궁을 영우원에서 새로 조성한 현륭원으로 옮겨 다시 안장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다.
장헌세자의 새 묘소 현륭원을 조성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