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자친구, 나랏일(통장) 하는 인연으로 속초시 금호동 통장님들과같이 1박2일 순천, 여수 남도여행 하였다. 2019년5월27일 새벽 04:00 동사무소에서 붕붕 동장님을 모시고 출발, 오랜만에 가믐 해소(解消) 단비가 내린다. 단체여행의 즐거움, 경기도 여주에서 임금님 쌀로 아침식사 한다고 카톡이다.
세계적 정원 디쟈이너 영국의 촬스 젱스가 설계하였다는 순천만의 국가정원, 점심을 드시고 빗속에 꿈의다리, 나눔숲, 네델란드정원, 한국정원들을 차례로, 여수 엑스포장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팬션에서 1박을 한다고. 기분은 좋았으나 남자통장님들 한잔의 술 탓인가 티격태격 여행의 별미, 양념 싸움을? 추억 만들기는 좋았으나 이제는 나이, 체면도 좀 생각을 하셔야지.
동백꽃의 향연, 선홍빛 물결이 아름다운 오동도 케이블카, 이제는 남도여행도 많이 발전하였구나. 목포 신안대교는 시간상 생략하고 기복(祈福) 관음사상의 성지 향일암에 들렸다고, 영감 건강 빌었다니 듣는 내마음 기분 좋구나. 오후시간 고향앞으로 고고. 엇저녁 다툼하신 남자통장님 두분, 서로 화해한다고 홍천의 화로숯불갈비 고깃집에서 종(終)파티 저녁을 사셨다니 식대(食代)도 적은 금액 아니였을 텐데. 크크 아이들 장난같이 재미있구나.
이민주 작가의 <오월과 유월사이, 그래도 오늘은 좋았다> “콧속에 파고드는 달달한 아카시아 향이 어린 시절로 이끕니다. 그 향에 담긴 엄마의 체온, 손길, 사랑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오월과 유월 사이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 아카시아 향기, 그 반가운 친구를 보며 미소가 번집니다.”
이제 오늘 오월도 간다. 나의 할멈, 나이도 잊고 덜렁덜렁 다정한 이웃들과 놀러 다니는 모습 보기 좋다. 그래요. 그리 사세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영감은 오늘도 대리만족 허 허 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