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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코모와 친퀘테레(Cinque Terre)
뒤에 보이는 저 아름다운 마을이 친퀘테레(Cinque Terre)대한항공 광고에 한참 동안 나온 곳이다.
코모 유람선 투어
루가노에서 다시 이동, 코모(Como)로 갔다. 약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코모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 북쪽 남단에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갈리아‘인들이 세운 곳이라고 추정되는 고대의 코뭄은 BC 196년 로마인들에게 정복되었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절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단다. 호수와 안개로 가득한 호반의 도시 코모, 밀라노에서 북쪽으로 50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스위스의 접경 지역으로 꼬모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다. 알프스의 지맥에 따라 도시와 호수는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여 기막힌 물안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호숫가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적이며, 배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코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부호들의 호화 별장지로 유명하고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넓고 큰 호수이며 가장 아름다운 빙하 호수다, 로마시대부터 귀족들의 휴양지로 호수 근처 교회의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평화로운 안식처인 이곳은 야생 ’스파‘로도 유명하며,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인 도 즐겨 찾는 곳이란다. 자치 단체 하나로, 코모현의 행정 구역이며, 대 플리니우스와 소 플리니우스의 출신지로 알려져 있고, 인구는 2015년 조사 기준 84,394명이란다.
유럽에서 가장 깊은 저 호수를 둘러보고 ‘코모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40분을 돌아보는 내내 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행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둘렀다 다음여행지 ‘친퀘테레’로 가기 위해 다시 밀라노로 와 점심을 먹고 약3세간 거리의 ‘친퀘테레’로 가는 차속에서도 가이드의 안내 멘트와 음악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달리는 길은 가을이 진하게 물들어 더욱 멋진 모습이었다. 차창에 비치는 길옆, 올리브가 줄지어 서있었다 한번 심으면 천년을 넘게 산다는 나무, 올리브(olive)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쪽, 아프리카 북동부, 동남부 유럽 그리고 서부아시아의 지중해 인근 지역이 원산지이며, 남부 유럽 중 스페인 남부,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와 북아프리카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분류는 올리브과(물푸레나무과,Oleaceae)다.
친퀘테레 (Cinque Terre)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이며 친퀘 테레(Cinque Terre)를 이루는 ‘다섯 개의 땅’은 몬테로소알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이 5개 마을이다. 다섯 마을과 주변 언덕, 해변은 전부 친퀘테레 국립공원의 일부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친퀘테레(Cinque Terre)의 첫 번째 역사적 문서는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른 마을이 제노바(Genoa)의 군사 및 정치적 패권 하에 늦은 성장을 하는 동안, 몬테로소(Monterosso)와 베르나차(Vernazza)가 가장 먼저 발전하기 시작했고, 16세기 터키 공격에 맞서기 위해 주민들은 옛 요새를 강화하고 새로운 방어 타워를 건설했단다. 600년대부터 친퀘테레(Cinque Terre)는 쇠락의 길을 걸었으나 14세기에 라스페치아(La Spezia)의 군사 무기고의 건설과 제노바(Genoa)와 라스페치아(La Spezia)사이의 철도 건설 덕분에 상황은 역전되었고 철도는 고립되어 생활하던 주민들이 마을을 벗어날 수 있게 했으며 전통 관습은 자취를 감추었단다. 그러나 결국엔 빈곤이라는 결과를 낳아 적어도 관광산업으로 다시 부유해졌던 1970년대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고 남은이들
대부분은 고기잡이가 생계 수단이었으며 어부들이 연안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아내들은 안개 낀 바다에서 남편이 자신의 집을 쉽게 볼 수 있게 집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으로 칠하게 되었다고, 이곳이 한때 대한항공이 상당기간 광고하던 바로 그 곳이다. 저 마을로 가는 열차는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구형은 좌석이 많고 신형은 여름에 에어컨이 좀 잘 나오는 것 말고는 별로 다른 것이 없단다. 어딘지 모를 향수가 배어있는 열차, 외부에는 수많은 낙서가 오히려 정감 있는 구형열차를 ‘라스페치아(La Spezia)’ 역에서 타고 현장에 도착 했다. 라스페치아(La Spezia)에서 제노바(Genoa) 지역까지 가는 완행열차는 다섯 마을에 다 정차한다. 이 시외 열차는 친퀘테레(Cinque Terre)부터 밀라노(Milan), 로마(Rome), 토리노(Turin)와 토스카나(Tuscany)까지 지나는 열차다. 다섯 마을 중 코르닐리아(Corniglia)를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을 지나는 여객선도 있다고. 여객선은 제노바 항구(Genova’s old Harbour), 라스페치아(La Spezia), 레리치(Lerici), 포르토 베네레(Porto Venere)를 통해 친퀘 테레(Cinque Terre)로 들어갈 수 있단다.
뿐만 아니라 “하늘색 길(Sentiero Azzurro)”이라고 불리는 산책로 또한 다섯 마을을 연결하며, 휠체어 전용길이 있는 “사랑의 길(Via Dell’Amore)”은 리오마조레(Riomaggiore)에서 마나롤라(Manarola)까지의 길이라 일컫는단다. 2011년 10월의 폭우[2] 로 인한 손상으로 2012년 6월에 폐쇄되어 현재까지 수리 중인 마나롤라(Manarola)에서 코르닐리아(Corniglia)까지의 산책로는 끝에 368개의 계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하이킹하기 쉬운 길이라고…….친퀘테레(CInque Terre)로 통하는 길은 매우 적으며 베르나차(Vernazza)로 이어지는 길은 2012년 6월 개방되었으나, 복구된 지점은 대부분이 매우 좁은 편이고 그 길은 마을에서 1/2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버스에서 내려 기차를 타러 가는 길 양쪽에 늘어선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하늘까지 높이 솟아 있고 울퉁불퉁한 근육들이 더 싱그러웠다. 졸속행정으로 우리나라엔 벌써 모두 잘려나간 나무들, 아직은 더운 날씨에 우리에게 충분한 그늘이 되어 주었다. 지중해에 위치한 친퀘테레(Cinque Terre) 현지 요리에는 대부분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다.
몬테로소(Monterosso)의 멸치는 유럽 연합 (EU) 에서 원산지표시보호제(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로 지정된 그 지역의 명물이란다. 친퀘 테레(Cinque Terre)의 산 중턱은 계단식이며 포도와 올리브를 재배하는 데 사용되고 이 지역 및 리구리아(Liguria) 지역 전체의 음식으로는 페스토 - 바질 잎, 마늘, 소금, 올리브 오일 , 잣과 페코리노 치즈로 만든 소스-가 있다. 포카치아(Focaccia)는 이 지역에서 자주 먹는 빵 식품이다. 파리나타는(Farinata)는 기본적으로 피자 전문점이나 제과점에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팬케이크으로, 병아리콩 가루로 만들어 짭짜름하고 바삭하다. 코르닐리아(Corniglia)는 벌꿀로 만든 젤라또로 유명하고 비탈진 악산 친퀘테레(Cinque Terre)의 포도로는 두 종류의 와인을 만드는데 지역 이름과 동일한 “친퀘테레(Cinque Terre)”와 “샤케뜨라(Sciachetrà)” 두 종류 모두 마나롤라(Monarola)와 볼라스트라(Volastra) 사이에 위치한 친퀘테레 농업 협동조합(Cooperative Agricoltura di Cinque Terre)에서 보스코(Bosco), 알바롤라(Albarola), 베르멘티노(Vermentino) 포도로 만드는 와인인데 다른 DOC 생산자로는 포르리니 카펠리니(Forlini - Capellini), 브란코(Buranco), 아리고니(Arrigoni) 등이 있다고,
와인 외에도 이 지역에서 유명한 음료, ‘그라파 와인’ 제조과정에서 사과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브랜디, 그리고 레몬첼로가 있다. 1998년 이탈리아 환경부는 자연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친퀘테레(Cinque Terre)를 해양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1999년 생태학적 균형과 풍경을 보호하고 지역의 인류학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친퀘 테레 국립공원(Parco Nazionale delle Cinque Terre)이 설립되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배 및 테라스 벽 보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지역에 장기적인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세계 유적재단(World Monuments Fund)에 의해 2000년과 2002년 세계 유적지 관리목록(2000 and 2002 World Monuments Watch)에 등재되었단다. 이 기구는 친퀘테레의 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아메리칸익 스프레스‘에서 교부금을 확보했으며, 연구에 따라 지역 관리 계획을 만들었단다. 우리는 해안 열차를 타고 마나롤라(Manarola)역에서 내려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마을로 갔다 다섯 마을 중 가장 유명한 한 개 만 중심으로 보고 왔다 다른 길로 가는 중간에 산사태로 인해 막혀 더 이상 갈수 가 없었고, 저곳이 제일 좋은 곳이란 현지 가이드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여러 곳을 가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에 쫓기면 한군데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유럽은 현지 가이드와 한국에서부터 동행한 가이드가 같이 안내한다. 현지에서 가이드 없이 무선마이크를 쓸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복잡한 곳에서 이어폰으로 안내를 들으려면 반드시 현지 가이드가 있어야 하고 또한 해박한 지식으로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가이드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유럽에는 그 넓은 땅에 비해 도로는 매우 좁다 거기다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제한되어 있으며 버스 또한 ‘타코제도’ 로 운영되고 있어 일정한 시간 운행하면 운전자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만큼 쉬며 휴식해야 한다. 그래서 ‘안토니오’ 걱정이 많았다. (우리버스기사)시간 마다 기록되는 블랙박스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걸리게 되면 벌금이 수백만 원 어떤 땐 수천만 원이란다. 중요한 것은 그 법과 제도 시행 후 버스나 대형화물차가 졸음으로 인한 큰 사고 가없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나라도 저 제도를 입법만 해놓고 국회에서 잠자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
우리도 저곳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길을 돌아 포도밭 구경과, 광고에 나온 저 부분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 특산물인 해물 튀김을 사 먹었다. 맥주와 마시는 현지 특식인 신선한 해삼물이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절로 아~ 감탄이었다. 좁은 골목들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메웠던 곳, 자리에 앉아 먹으면 자릿세로 3유로정도 더 내고 먹어야 했다. 유럽을 둘러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들의 후손들은 대대로 먹고 살기 좋게 만들어 놓은 관광,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의 대단한 지혜가 한없이 부러웠다.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다음여행지로 가기위해 ‘몬테카티니’ 로 약1시간 30분 달려 톤포니 호텔에(TONFONI HOTLE) 들었다. 이 밤은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내일의 여행지는 ‘피렌체’ 내가 좋아하는 시인 ‘단테’ 가 그토록 사랑했던 첫사랑 여인 ‘베아트리체’ 그의 사랑이 익던 곳 그리고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슬픈 숨결을 현장에서 보고 느낄 내 감정 때문이다. 계속 피렌체에서.......
ps, 아직 여행일지를 다 쓰지도 못했는데 이번 강풍과 폭우로 유럽에 피해가 엄청난 모양이다 베네치아 산마르코 대성당 대리석 바닥의 1000년 된 모자이크가 바닷물에 잠기며 손상을 입었고, 수많은 문화재와 유적이 피해를 본 것 같다 복구하는데 만 적어도 백년이 넘게 걸릴 거라는 뉴스가 더욱 안타깝게 한다.
가보지 못한 네 마을도 저런 절벽 위에 아름답게 서 있을 것 같았다.
코모 호수에 거위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먹이를 얻어먹고 있었다.
해안 갯바위에서 간간히 다이빙을 하며 수영하는 이들이 있어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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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풍경임에도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서유럽 여행 코모와 친퀘테레
참 독특함의 주거환경
가 보고싶어지는 곳입니다.
이렇게 세계를 두루 여행하시곤 하니 얼마나 좋으신지요
네 정말 좋았습니다.
약간의 시간과 돈도 들었지만
그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저런 곳에서 바라보는 감성이 글로 고스란히 나타나곤 하지요.
이제 황혼에서 보는 사물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특히 이번 서유럽은 꼭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피렌체가 그렇고 로마 폼페이, 와 나폴리,
오래전에 벤허, 결투 장면의 콜로세움 앞 광장 등,
그리고 이태리 안에 바티칸 왕국, 현장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틈나실 때 한번 다녀오십시오.
어시스트님 아마 카페라 에 눈을 뗄 수 없을 것입니다.
코모 유람선 투어
어떠셨는지요
여쭤보지 않아도
그 행복감
알만합니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추억 담고 오신 시인님
여행은
그래서 즐거움입니다
호수라기보다 바다 같았습니다.
쪽빛 물이 넘실거리는 코모호를 두르고 있는
그림 같은 병풍 속에
부호들의 호화 별장들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제 다시 저곳을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분명유럽은 한번 가면 반드시 다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엔 패키지여행이 아닌 우리 만에 여유로 꼭 보고 싶은 것
골라 볼 또 다른 유럽을 꿈꾸어 봅니다.
약간의 돈과 시간이지만
한번쯤 해볼만도 해요
일단 보시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는 것은
저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사실 저는 그 돈이 있어도 없어도
쪼들리기는 매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편하게 잘 주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