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아침가리골-조경동 계곡(삼둔사가리 중의 한곳) 오지 트레킹 안내
오지를 일컫는 “삼(三)둔 사(四)가리”는 3 곳의 둔자가 들어가는 ‘살둔/원둘/달둔’ 마을과 4 곳의 ‘가리’ 자가 들어가는
아침가리/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를 말합니다. 아침가리를 포함한 7개 마을은 모두 6.25 전쟁도 피해갔고, 설악산에
살던 곰도 이곳에 들어와 길을 잃었다고 전해질 만큼 가장 외지고, 험하고, 열악한 땅입니다.
아침가리골은 4가리지 중에서 가장 길고 웅장하며, 다른 한자 명칭으로 조경동(朝耕洞) 계곡 이라고도 하며, 그 의미는
‘아침 한나절이면 밭을 다 갈 수 있을 만큼 좁은 골짜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골짜기의 길이만 21km이며,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구룡덕봉, 응복산, 가칠봉, 갈천곡봉으로 둘러싸여 있는 요새 같은 지형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자 했던 은자들에게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셈이며, 이러한 이유로 아침가리골은 오지의 대명사가 되었고, 많은
오지여행을 즐기는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명소입니다.
계곡을 지날 때 들리는 우람한 물소리는 트레킹을 하면 지친 발을 물에 담고 싶은 충동을 자연스레 유도하며, 많은 사람들이
계곡과 함께 쉬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계곡 트레킹 코스이다..
복잡한 도심의 삶을 잠시 접어두고, 자연이 주는 휴식의 순간을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방태산-아침가리골의 트레킹을
통해서, 회원분들의 재충전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