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4:1-11
천상의 예배
예배는 예배자를 기다립니다.
지상과 천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이 세상에서 예배 없는 그리스도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예배를 좋아하면 하나님을 좋아하는 것이고
예배를 싫어하면 하나님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예배를 원해야 합니다.
천국은 예배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예배가 얼마나 황홀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우리의 최고 목표는 이런 천국에
무사히 들어가는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천국의 꿈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세계,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껍질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알이 껍질을 깨고 나와야 새가 되듯이,
우리는 세상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천국 시민이 됩니다.
천국의 끈을 붙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잡고 있는 세상의 끈을
놓아야 합니다.
세상의 끈을 놓기 전에는
결코 천국의 끈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끈을 붙잡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교회를 다녀도
천국의 열쇠를 얻을 수 없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의 끈, 천국의 끈을 붙잡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은 천국의 열쇠를 얻어
천국 문을 열고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영생 복락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예배를 드릴 때는
몸도 아프지 않습니다.
자식 걱정, 물질 걱정, 장래 걱정도 없습니다.
예배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예배 그 자체가 너무나 좋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천상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의 광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
예수 그리스도를 봅니다.
보좌 주위에는 흰옷을 입고 금관을 쓴
24 장로들이 24 보좌에 앉아 있습니다.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서는
앞뒤에 눈들이 가득한 네 생물이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요한이 환상 중에 본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은
에스겔이 본 환상과 비슷합니다(참조 겔1장).
보좌로부터 천둥과 번개와 음성이 나오며
보좌 앞에는 일곱 등불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영이 있습니다.
보좌 주위에는 24 장로들이 금관을 쓰고
각기 보좌에 앉아 있습니다.
이 하늘 보좌 환상은 천지 만물 위에 계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확인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은 공간적으로
하늘과 땅과 바다에,
시간적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까지 미칩니다.
하늘의 문이 열렸다는 것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닫혔던 에덴동산의 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 사역으로
다시 열린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은 회복된 에덴동산입니다.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일곱 교회를 상기시킵니다.
7은 완전수로 땅 위에 있는
모든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보좌 앞의 일곱 영은 지상의
모든 교회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 대상인 만물 가운데
그분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계신 대상입니다.
네 생물과 24 장로들은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막연한 환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 보좌에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께
온 힘을 다해 예배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이렇게
엄청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세상 어떤 것보다 천국을 갈망합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임시 거주처일 뿐입니다.
18세기 미국의 청교도 설교가였던
조나단 에드워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것은
우리 영혼을 만족케 하는 유일한 행복이다.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온전한 기쁨을 누리는 것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좋다.
아버지, 어머니, 남편과 아내, 자녀들,
또는 세상 친구들은
단지 그림자에 불과하다."
영국 케임브지대학교 교수이자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쓴
C. S. 루이스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교회 역사책을 읽어본다면
현세를 위해 가장 힘쓴 사람들이야말로
내세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생각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로마제국을 회개시킨 사도들,
중세를 건설한 믿음의 위인들,
노예제도를 철폐한 영국의 복음 전도자들,
이들 모두가 이 땅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그들의 마음이 천국을 지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이 천국에 대해
생각하기를 중단했을 때부터
이 땅에서도 힘을 잃게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이 세상의 일도 충실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앙인은 천국만 생각하고
세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신실한 믿음의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도 자기의 책임을 다하며
신실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언제나 예배가 첫째입니다.
결코 예배를 액세서리로 삼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배에 실패하면 이 세상일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의 힘을 상실하면 이 세상에서
살아갈 힘도 상실하고 맙니다.
예배는 이처럼 귀중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배를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의의 면류관을 얻습니다.
디모데후서 4:7, 8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사도 바울은 천국에 가서 받을
의의 면류관을 생각하여
이 세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온 힘을 다해
예배와 복음 증거의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늘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천국의 소망은 강한 중력으로 작용하여
우리의 삶을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천국의 소망은 우리에게 선한 행실을
지속하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줍니다.
저는 지난주에 천국과
지옥 간증 영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만큼 천국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천국을 사모해야 전도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천국 때문에 전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천국이 없는 전도는 있을 수가 없고,
전도 없는 천국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도하느라 늘 천국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며칠 전 새벽,
베드로전서 2:9-10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던지요.
저를 어둠 가운데서 불러내어
거룩한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해 주신 하나님,
저를 췌장암에서 살려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온 세상에
그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일 뿐입니다.
본문 6-11절입니다.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사도 요한은 천상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천상의 무리로부터
끊임없이 경배를 받고 계신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무리는
두 종류로 구별됩니다.
첫째,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입니다.
이들은 모든 피조물의 대표들로서
밤낮 쉬지 않고 보좌에 앉으신 분을 경배합니다.
또한 보좌에 앉으신 분을 가리켜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가리켜
'미래에도 존재하시는 분'이 아닌
'장차 오실 분'이라고 하는 것은
그분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을 암시합니다.
둘째, 보좌에 앉으신 이를 경배하는
또 다른 무리는 24 장로들입니다.
이들은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합니다.
24장로들은 관을 보좌 앞에 던지는데
이것은 그들의 통치권을 보좌에 앉으신 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리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최상의 영광과 존귀와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까?
천상에서 드릴 예배를 위해 이 땅에서의
예배를 더욱 훈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국은 찬양의 나라입니다.
천국은 예배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살 때부터
예배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예배 습관을 들여야 천국에서
예배드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감격적으로 부르는
찬송이 있지요.
<한라에서 백두까지>, <부흥>,
<물이 바다 덮음같이>,
<비전>, <땅끝에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파송의 노래> 등입니다.
이 노래들은 고형원 전도사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한 사람이지만
주옥같은 찬양곡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자신이 지은 노래는 사실 자기가
만든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갑자기 눈앞에 환상이
펼쳐졌습니다.
요한계시록 7:9의 말씀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찬양하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눈앞에 들어왔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찬양의 가사와 멜로디를
그대로 주셨고 이것을 받아 적었습니다.
이런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며
은혜와 감동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갈 천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찬양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나라입니다.
경배와 찬양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이 우리가 갈 천국입니다.
요한계시록 19:4, 5입니다.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바로 천국에서 올리는
찬양의 예배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가 찬양이 가득한
지상 천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이 많은 교회, 찬양이 살아 있는 교회,
찬양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으로 주님을 경배하고, 찬양으로 힘을 얻고,
찬양으로 치유 받고,
찬양으로 능력 받고, 찬양으로 응답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양은 영어로 힘(Hymn)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찬양을 부르면 힘이 납니다.
슬프고, 괴롭고, 낙심되고, 병들었을 때도
찬양을 부르면 힘이 납니다.
우리 교회의 찬양이 뜨겁습니다.
특히 금요 폭풍 기도회의 뜨거운
찬양을 잊지 못합니다.
흐르는 땀으로 인해 온몸이 흥건하게 적셔지고
목이 쉬도록 열정적으로 찬양을 했습니다.
제가 췌장암을 고침 받은 것도 찬양의
능력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그때 목이 자꾸만 쉬어서
목회 자체를 걱정했지만
기도하면서 목이 터져라 찬양을 한 결과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유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열심히 합시다.
찬양으로 병 고침을 받습니다.
찬양하는 사람은 반드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습니다.
찬송은 곡조 붙은 기도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살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천국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천국은 찬양과 경배의 나라입니다.
천국은 하늘 보좌에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끊임없이 예배하고 찬양하는 나라입니다.
하늘의 예배를 드리며 완전한 행복을 누리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