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됩니다. 작년 5월에 5.3% 인상되고 1년만에 또 오르네요.
항상 가스비에 민감하지 않은 여름에 인상하긴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오면 6.8% 인상도 체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저희집은 개인주택이라 태양광과 히터, 전기난로, 등유난로, 도시가스 등을 병행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만, 오로지 도시가스만 의지하는 분들은 올 겨울부터 난방비 부담이 가중될 것입니다.
※가스비는 25년에도, 26년에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도시가스비 원/MJ 2020~2024년-
2020년도 동결, 14.15원
2021년도 동결, 14.15원
2022년도 4차례 인상 14.15원→18.39원(총 30% 인상)
2023년도 5.3% 인상, 20.73원
2024년도 6.8% 인상. 22.29원
요약하면, 2년동안 14.15원에서 22.29원으로 총 58%가 인상되었습니다. 2년동안 58% 인상...
우선 한국가스공사의 주장입니다. "에너지 원가가 급등할 때 가격 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역대 최대 규모 미수금이 쌓였다." 그런데...?
35년 전 시세로 떨어진 천연가스.. 심지어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우크라이나전 때보다 큰 변동성을 보여줌.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돌아온 천연가스
그런데 국민들은 계속 58% 인상된 도시가스 비용을 부담해야 함. 앞으로도 인상 예정.
얼마나 고점에서 샀길래 58%를 인상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건지... 국제가스 시세와 도시가스비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현실은 국민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저소득층, 채무층 사이에서 곡소리 나오던데, 국민들이 더 뼈 빠지게 일해야 하겠네요..
물가 올라도 중산층과 고소득층은 더 소비하는 추세고, 서민층은 더 절약할테고,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해집니다.
첫댓글 큰일입니다
아주 웃기는 가스회사들 이죠. 가격 급등했다가 급락해도 급등가격 기준으로 가격을 올리는 행태죠. 가스회사 주식을 사야하는지 원...
그냥 능력이 없는거죠.. ㅜ
가스회사 직원들이 35년전 임금받으면서 시설원자재비용 상승을 무시하고 설치유지한다면 안오르겠죠.
코로나때처럼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면 관련 회사들이 부대비용 고려안하고 싸게 팔아야 되구요.
윤석열이가 이전 정부처럼 강제로 공공요금 동결시켜서 다음정부에 폭탄 떠넘기고 인기관리나 했으면...
가스공사가 민영화가 된게 아닌데요..? 그리고 폭탄은 22년도 우크라전쟁 때 커진 건데 왜 이전 정부 얘기를 굳이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지금 정부 너무 잘하고 있지 않나요?
2년동안 58% 인상된 걸 시설원자재 비용과 직원 인권비 탓을 한다.. 맞네요. 그냥 정치병 있으신 분은 상대 안하는게 맞는거죠.
2003년는 이라크침공 7년은 글로벌금융위기로 치솟았던것같습니다
전 올해 이정도 가격인상은 가능하다봅니다 우크라전쟁때 가스값 왕창 치솟았는데 한국은 선거로 그대로 유지됬죠 이때 독일등 유럽은 전기세,가스값이 몇배로 뛰어서 난리였다합니다 그래서 독일인들 안쓰던 벽난로 꺼내서 태우고 현지거주 한인유튜버가 가스비가 너무 비싸서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만 샤워한다는 영상도 본적이 있습니다
그외 지난 2년간 구리,철등 각종 금속가격도 엄청 폭등했고 최근 국제 선박 운송료가 몇달사이에 2배로 뛰었다네요
전기나 가스료 인상은 약간씩은 어쩔수 업을것같습니다
대신 저소득 한계 가구나 가스를 많이 쓰는 찜질방, 목욕탕등 주민커뮤니티 시설등은 그대로 요금 유지하거나 많이 보조하는 정책이 좋을것같습니다
오히려 58% 인상이 적은 규모였군요. 차라리 독일처럼 원자재값 비례에서 인상하고 내리고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