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농장에 올라 갔더니 어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진입로가 깊게 패여서 자갈이 떠내려 갔다.
3일전 마무리 하지 못했던 농장주변의 예초기 작업을 했는데 빗물로 잔디밭 한쪽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린것을 발견했다.
텃밭에 돋아났던 잡초를 2주전에 뽑아 주고 나서 텃밭을 갈아 엎고 김장채소를 파종해야 하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풀이 다시 돋아 나서 크게 자라서 예초기로 베어 주었다.
어제 오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서 마을회관의 전기가 누전되어 차단기가 내려가는 바람에 어제 저녁에 내가 점검을 했으나 복구는 할수가 없어서 오늘 전기 수리공을 불렀다.
그동안 보일러실에서만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마무리 될줄 알았는데 원인을 바로 찾지 못해서 누전되는 부분을 찾기 위해서 점검하느라 콘센트가 있는 곳을 모두 탈거해서 확인했다.
에어컨을 연결하는 전기줄이 2개의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계량기에서 별도로 전기선을 설치하여 에어컨으로 바로 연결해 놓았다.
그런데 올해초 마을회관을 보수 하면서 화장실 내부 공사도 했는데 화장실 천정쪽 시멘트 속에 있는 전기선에서 누전이 되는것을 발견했다.
콘크리트 건물이 노후되면서 옥상에 방수작업이 문제가 있는지 빗물이 시멘트 평면에 스며들어서 누전이 된것 같다.
보수에 필요한 전기 재료를 구입해서 교체하면서 작업하다 보니 일이 커져서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