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을 돌다가 완도에서 밤배에 차를 싣고
넘어간 제주도
약3시간 정도 걸렸었다
나름 제주도를 돈다고 돌았는데
코끼리 다리 만지기였다
집떠난지 정말 오래되었다
나는 집을 잊었는데
마누라는 집이 그립고 딸과 손녀들이 보고싶다
그래도 이왕 온거 좀더있다가 가자했는데
비가 안도와준다
오늘 제주도엔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하루 쉬고 또 비가 온댄다
어제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
이만 가자!!
남겨둬야 담에 또 온다!!
어제 마라도 보고 나오니 비가 제법 오더라
조심운전해서 모슬포에서 제주여객선터미널까지 가서
오늘 오후2시 배를 예약해두고
인근 탑동 호텔에서 자고 아침에 나와 국립제주박물관 구경하고
아점으로 순두부 한그릇 사먹고 터미널에 와서 배 선적하고
티켓팅하곤 기다리다 탔다
6:30분 걸린다니 넉넉잡고 밤9시경 도착하겠다
배는 아까 누가 여수 앞바다를 지나간다던데 정말 롤링 핏칭 심하다
내인생에 멀쩡한 꼬라지로 이렇게 배를 탈수있는건 일제 멀미약 때문이다
이제 3시간 반 왔는데 아직까지는 멀쩡하다
담에 진짜 가고싶은 울릉도 독도에도 도전해볼까 한다
근데 담에 또 제주여행 온다면 이렇게는 안올거 같다
깔끔하게 비행기타고 와서 렌트카 빌릴거 같다
배삯도 비싸고 시간도 너무 걸린다
제일 싸구려 선실에도 몇명 안탔는데
매트깔고 이불덮고 베개 베고 누워오니 불편한건 없다만 무섭기도 하다
푹 자면 좋겠건만 잠이 안온다
어두운 객실에서 파도에 몸을 맡긴채
이글을 쓴다
비오는 밤고속도로 위험해서 삼천포에서 하루 잘까 한다
비 안오면 며칠 남해 돌아서 집에 갈건데 불행하게도 비는 계속 온댄다
첫댓글
이제 적당히 다녔으니
이제 좀 쉬었다가
다음 기회 또 만들라고
비가 내리나봅니다
어린이날 야외행사 준비한 업체들은 망입니다
비바람이 억세다네요
멀미안하고
무사 육지도착하셔요
밤외출 지하철안에서
잊지못할 비속의 여인인가요
서울은 아직 비가 안오나요??
갈길이 아직 구만리예요
배 끝내주게 흔들려요
무섭네요 ^^
즐거운 외출하세요!!
@몸부림
아직은 안오는데
밤에 비예보라
우산 챙겼어요ㅠ
내일 대구가는데
자동차로 가는것도
포기했답니다
폭우수준이라니요
@정 아 비오는 고속도로 보다는 불편해도 KTX이용하세요 저는 오늘 비오는 밤 남해고속도로 주행 포기합니다
롤 링 그 느낌 잘 알지요
드디어 육지로 오시나요
환영 합니다^^
시간 단축 이군요
부산에서 가면 12시간 헐 키 !
제주 다니는 여객선 크니까 별로 위험 하지 않아요
안심 하세요 파이팅!
한 달 살이 는 차를 가져 가야죠
그래서 가족은 뱅기 태워 보내고
운전자만 배에 싣고 뒷 날 만나지요
재작년 우리 가족은 기간이 짧아 렌트 카 빌리더만요
사위가 빌리고 ....
큰 딸이 직장 후배들과 여행 와서 겁도 없이 렌트카 빌려서
잘 놀다 갔어요
저도 이제는 배 타기 싫어요
백령도 뒷 바람에 5단 파도 타기 했기에
그만큼 타면 되지 싶어요 하하
곳자왈 사려니숲 성판악 가파도 등등 몇군데 남았어요
거문오름 우도 마라도 송악산 성산일출봉 산방산 곽지해변 김영갑갤러리 등등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담엔 비행기타고 올래요
좋은시간되세요^^
몸부림님 시간이 남아서 몸부림 치시는듯 하외다 ㅎㅎ
얼매나 좋을끄나?
70밑자리깐 이나이에 아직도 시간에 쫓겨가면서 사는 남정네가 있나요?
다들 은퇴하지 않았나요?
뭘 하길래 시간에 쫓길까요?
진짜 궁금한데 답변해주세요
시간이 남아서 몸부림 친다는 말
참으로 생경하게 들립니다^^
@몸부림 마니 부럽단 말씀입지요
아직 그렇지를 못해서요
@짱이. 그러고보니 제친구늠들도 거의다 일하고 있네요 걔들 몬살아서 일하는거 아닙니다 더 잘살라꼬 일합니다
저는 그래서 몬삽니다 ㅋㅋ
얼어죽을 놈의 비가 여행길에 훼방을 놓는다지만
지금 전라, 경상 지방이나 수도권이나 가물어서 난리니
비 온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네 제주도는 어제 저녁부터 비왔어요
오늘, 내일, 모레 오전, 하루쉬고 그담날 또 비가 온다니 포기했어요
우리는 늘 바다를 보고사니 아무래도 서울쪽 사람 만큼 바다 동경심은 희박하기도 해요
가뭄 해소 되어야 산불도 안 나고 농사도 짓지요 나좋다고 역적심뽀는 안되지라 ㅋㅋ
하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많이 온다 하드만요
날짜복이 없네요^^
곳자왈 성판악 사려니숲 가파도를 못가셨다구요?
에고 진작 알려드릴껄 5월초 가파도 보리밭 축제 정말 멋지거든요
다 익은 보리의 노랑 물결 은 꼭 봐야하고 곳자왈과 오름과 녹차밭이 함께 걷는 13코스는 정말 멋진데 말이죠
몰라서 못간게 아니올시다 ㅋㅋ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에 수십년 단골 횟감가계 있습니다 ^^
이젠 많이 연로 하시지만 두달전에도 가보니 영업 하시더라구요 ~~
즉석에서 회를 떠주면 2층 식당에서 매운탕 까지
저렴한 상차림 비로 먹을수 있습니다 ~~~ ㅎ
우리 부부는 회를 별로 안좋아 하나 봅니다
겨우 물회나 초밥 정도 사먹습니다^^
비가많이 온다니
걱정되네요
네 삼천포에서 남해는 지척인데
그냥 가자니 너무 아까워요^^
@몸부림 통영은 시간 내서 인터넷 예약 시티투어 해보세요
정말 알차고 볼거리 즐길거리 최고든데요
보리암 가는 케이블카도 줄안서고 우선승차가 되구요
네 여행기 잘 보았어요
여행은 너무 쉽게 하면,기억에 안 남아요.
고생하라는 말처럼 들리네요.ㅋ
부러버서 그래요.
많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