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서대문구에. 온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딸아이가. 아파트당첨되어
가좌동에 오게되어서
나도 ~ 옵션으로. 따라왔다
나의 집은 서초구 양재동 30년째. 살고있다
나는. 큰아이 사업을 돕기 위하여
엄마라는~~ 이름과 사명으로
자동으로
따라 붙어 다닌지가
어언. 10년이란. 세월이. 더 흘렀다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두 딸이. 결혼도 하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손자를 3이나. 봤다
나는. 오늘도
연남동. 경의숲길을. 걷는다
꼿꼿하기만 하던. ~~
그 색색의. 튜울립도
채 한달이. 안되어 허물어진 공동묘지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한 생명이 시들어 ~~
죽음에. 이르니
또 하나의.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연초록의 난초가 무리지어 ~~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듯
실눈을. 뜨고있다
이곳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고하고
했을 것이다
우리의 삶도.
피고지는 꽃처럼 ~ 화려하다가
순서에 의하여
지고마는
저 꽃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5월의 싱그런 ~ 짙은 푸르름 속에서
나의. 계수나무는. 보이지 않았지만.
내 그리움과 추억은
감추어진것이지
지어질 수는 없었다.
나는. 길옆에. 흐르는. 도랑 물소리에 ~~
내마음도. 함께. 흘러보낸다
처음
큰딸아이 단돈. 오천만원에 ~
아파트 당첨되던날
우리는.
기쁨도. 잠시~ 두려움 반 걱정 반으로
어린 손주와. 이길을.
걸었었다
2년 전세를 주었었고
실거주 2년째를 ~~ 하고 있는데
앞으로 ~
어디가서 살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했다
계속 살것인가?.
아니면.
떠날것인가
많은 생각끝에 ~
우리는. 마음을 정했다
손주 학교를. 내년에. 보내야 되기에
내가 살던
나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이 났다.
빠르면 늦가을
늦어도. 올 겨울에는. 이곳. 가좌를 떠난다
내가 떠나도 ~이곳 연남동에는
변함없이
나의 계수나무는 꽃이피고 단풍이 곱게 물들것이다
언젠가. 먼훗날
나는 ~ 이곳에. 와 보리라
그리움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5월에는 ~ 꽃이 피고
10월에는. 단풍이 지며 열매를 맺는다는
계수나무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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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
연남동 계수나무
서초
추천 1
조회 237
23.05.04 21:12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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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좌동에 계수나무가있나요?
혹시 토끼도 몆마리있는지요.ㅎㅎ
아~~연남동에 있군요.
저두 가좌동 진주 아파트 시장안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었는데ㅎ
벌써 30년 댔네요
갑자기 그시장이 그립네요
꽃은 피고 지고
사람은 탄생의 축복이 있는가 하면 늙고 병들고 죽어가고
대자연의 순리이자 법칙입니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요..
글을 읽으면서
인생이란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그냥......
흐르는 물을 거역하지 말고
인생을 살자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닉명으로 반가움에 댓글을 달게
되네요..
나도 서초구 구민으로 수십년째
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제 집 앞에도 계수나무 두 그루
있는데 상상의 🐰들 떡방아 소리 들릴까 싶어 그 앞에 잠깐씩 머물다 옵니다.
네 2의 고향이지요
글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첫 댓글 다신 ~
신작로님 감사하구요
가좌동 추억담긴 경이님
같은 서초구. 구민이신 서글이님
인생을 ~ 알려주신
박민순 산사나이님 자연님
이제. 발걸음을 떼는 ~
저에게.
글을. 쓸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님들의. 소중한 댓글에 ~~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전주곡을. 흐르네요
아침부터 ~
어젯밤 딸부부가. 먹다 남겨준
족발에. 커피라테를. 마셨습니다
밤 이라도 되었음
술과 함께 먹었을텐데요 ㅎ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오늘이라는 ~
캠퍼스위에 멋진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시길.
바라겠어요 ^^♡♡♡
적토마님
또한~ 감사합니다
우리네 인생 뭐. 별거있나요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거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뭐든지~ 자신감이. 중요한거 같아요
자랑도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건데.
칭찬이란 워드입력 자체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 울남편. ㅋ
저 그림도. 잘 그립니다. ㅎ
와~우~화가시네요~^^
경의 숲 길 전 아직 가보진 못했습니다.
경의 숲 길이 아름다운 길이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경춘 숲 길도 매우아름다운 길 입니다.
제가 즐겨 산책하는 도림천에 계수나무가 있습니다.
잔잔한 수필 같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좋은사탕님 ㅎ
순수수피아님
보잘것없는 저의. 글에 ~
흔적을 남겨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경춘선 숲길
57m매화 벽화가 있다하더군요
그리신 분이 얘기했어요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