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보내고 돌아온 오후 2시경
덥고 뜨거워 바깥 농사일을 못 합니다.
냇가리 물속에 들어 갔더니
음마!
얼음장 처럼 너무 찹니다.
수년전에 회초리만한 느티나무 모목을 심었고
기냥 내방쳐 놨는디두
이제는 제법 이 아니라 햇빛 한점 통과 시키지 않는 거대? 나무로 성장한 느티나무 아래
간이 원두막 입니다 .
산골짜기 계곡 산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뎁니다.
극락 세계가 바로 여기 천안 병천 두메산골 산골짜기 원두막 입니다
ㆍ밭마늘도 거진다 판매 되고 나니 또다른 일거리가 줄을 섭니다.
ㆍ원두막에 앉아서 냇가리를 내녀다보니
ㆍ피릇파릇 한 무엇인가가 눈에 들어 옵니다
ㆍ점점 확대해서 봅니다
ㆍ완전 1급수 에서만 자라는
ㆍ일명 물냉이 입니다.
ㆍ봄에 자란 것은 1미터 넘게 자라다가 일제히 꽃피고 시들더니
ㆍ요즘엔 파릇파릇 새싹 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ㆍ맛은 쌉싸름 하니 맵습니다 만
ㆍ요 어린 싹은 매콤 한맛은 아주 적고 대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ㅡ
ㆍ애호박 따고 깨잎 따고 당근 켄거로 부침개 준비를 합니다
ㆍ여기에 방금 따온 물냉이를 위에 살포시 올려서
ㆍ물냉이 부침개를 해서 먹습니다
ㆍ극락세계 에서 먹는 산 야채 부침개!
소소 하지만..~~^^
ㆍ 이렇게 시골 촌 농부의 삼복 더위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근디유~~
저 부침개 먹을때
탁배기 도 당연히 드실 테쥬?
에공!
상황이., 현실이 이런디..
우찌 탁배기 한잔...을 ..빼먹어야쥬
요즘 한낮에 탁배기 먹고 잠시라도 불볕 에 노출 되문,
진짜 극락 세계로 무시험 특체 합격 한다고
재난 대비 안내 문자 가 옵니다~~^^
초복과 중복 사이는 10 일
중복 과 말복 사이는 20 일..
반절이 지났고요
곧 입추가 다가 옵니다.
가을 거리 농사는 올해는 워떤걸로 해볼꼬?
단 하루라도 쉬면 ..
안되는
시골 병천 산골짜기 농부는 부침개 먹으면서 생각중 입니다..
첫댓글 오두막에서 냇가리를 보며
산 야채 부침개 드시는 것을 상상하니
이 곳까지 계곡에 산들바람이 부는 것 같네요!
자연이 제게 준 선물 입지유~~^^
와~~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아버님 과 멋진 인생 보내시는 님이 신선 이십니다
@어성초 할배 ㅎ. 감사합니다~^^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부침개 택배기
이곳이 천국이네요~~
요즘은 매미 소리 가 온 산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