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력이 떨어지고 매사에 수동적이며,
집안에서 쇼파에 기대어 TV나 보며 늘어지기 일수다.
기껏 취미생활이라 해봤자 동네 한바퀴 내지
등산 아닌 둘레길 정도...
조금 더 발전한 건 뭘까?
탁구 내지 당구 아닐까 싶다.
몇푼 안드니까.
어떤 인터넷 모임을 생각해본다.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거의 모든 게 그렇다.
늘 뒤쳐지는 사람들 일색이다.
그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다.
왜?
나이들어 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말해 사회에서 필요치않은 존재로
각인되었고, 실제로 백수이기 때문이다.
젊었을적 바쁠때를 생각해보면 알지 싶다.
놀러갈 시간이 없다.
직장일 하랴 가족챙기랴...
틈이 없다.
헌데 나이가 들면 외려 갈데가 없다.
당연하지 아니한가?
나이들수록 지갑을 열어야 하건만,
꽁꽁 숨겨두고 열지않을 뿐더러 눈치만 보니...
그리고 나이가들면 추레해진다.
그러니 남앞에 나서기를 꺼려한다.
그래서 마스크쓰고 모자 푹 눌러쓰는 이유이다.
이뻐봐라.
많은걸 노출하고 싶어한다.
인생 이모작이 있다.
정년퇴임후 새로운 일자리로 제 2의 생을
사는 걸 의미한다.
헌데 엄청 어렵다.
젊은이들 취준생 이상으로...
허나 능력자는?
여기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그래서 능력자이고 여자들이 따르는 것이다.
이건 멍청이들이 말하는 돈 문제가 아니다.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이 있다.
오십 전으로는 유동지능이 최고치에 달하는 반면
그 이후엔 결정지능이 대세를 가늠한다.
젊어선 인터넷 등 변화무쌍한 것에 창의적이고
도전하는 능력을 보이는 반면 나이 들어서는
그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사람들을 아우르고
격려해주며 다독여 일의 극대화를 꾀하는 일이
맞다는 지론이다.
그게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차이이다.
이게 되면 그야말로 이상국가의 현실 도래이다.
여튼 중요한건 이리되기까지 어떡하든
일자리를 찾아 버티며 여유있게 사느냐이다.
허나 내가 보기에, 울 길목까페에서 익히 보아온
바 또는 다른 관계에서 볼라치면 극히 요원하다.
그건 솔직히 사회탓에 앞서 본인의 능력차이이다.
거의 다들 사오정 또는 오륙도에 퇴임하여,
적어도 십여년 이상 백수로 기껏 연금 백여만원으로
생활하자니 극빈층 아니던가.
그것도 마누라한테 일정액 살림비 떼어주고나면
점심 한끼 사먹는 것도 녹록치 않다.
하물며 젊은 아가씨 끼고 폭탄주(이건 아예 체력이
안되어 불가능) 마신다는 건 언감생심 이다.
그래서 어떡하든 일을 해야한다.
헌데 그간 쌓아온 내공이 없다.
굽히지 못하고 못난 자존심만 내세운다.
일례로 내가 근무하는 시설물관리 책임자가 말한다.
"명문대 및 대기업 출신들은 안씁니다.
아시잖아요. 일은 못하고 잘난척만 해요"
그래서 실제로 쬐금 괜찮다하는 대학 나온 사람
고용했다가 지금껏 속 썩이고있다.
허나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나이불문 어디에서건 환영한다.
따라서 그런 사람은 집안에서건 밖에서건
남들이 따르며,또한 늘 베풀기에 행복하다.
그게 현실이다.
남탓 사회탓 하지말고 본인이 깨우치고 노력하라.
지혜로운 이는 이를 훌쩍 벗어나 건강과 함께
늘 여유로운 삶을 구가한다.
그게 바로 자유인 아니겠는 가.
첫댓글 넘넘 솔직하게
우리 세대의 감추고 싶은,
혹은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까지도
과감하게 다루시는 벗님.
우리들의 여과시키지 않은 모습이지요.
전 노후를 멋지게 살고 싶어요.
비록 정년퇴직하고, 걍 백수로 살지만
궁색하지 않게,
돈에 발발 떨지 않고요.
벗님은 재취업까지 하시어 그렇게 잘 살고 계시기 땜에
노후의 삶이 즐거우시죠?
구구절절 맞는 말로
오늘은 직진을 선택 했군요
꼭 해야할 말을 숨김없이 토해내는
아모스님의 긍정 마인드를 강추 !
이건 보너스~~~~^^
나이들어 빈봉창인데
어뜨케 지갑을 열어요
글고 두다리 멀쩡한데
왜 갈데가 없쓰까요
글고 평생을 일하고 정년퇴임
했으면 머하러 새일자리 찾아요
걍~먹자판 놀자판이 얼마나
신바람 나는 인생인디
상사화는 여유있음 집 필요없어요 호텔에서 살지
지저분한 살림살이 필요없이
내 좋아하는 옷만있으면 되잖어요
주머니는 가비웁고 삭신은
푸석해지고 죙일 쇼파 등지고~
멍청해지지 않고는 정상인으로
살아가기 힘들다니까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보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공감은 합니다..
공감합니다.
대단하시구요 ^^*
구구절맞는다고
감히 말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저는아직 일을하고있기 때문일까.
근래.더욱더 운동에신경 많이쓰고있지요.
건강하게 .일도더하고
잼나게 살랴구요.
일하다보면.나이를잊는거같아요.
옷차림도 삼십대처럼.입게되고. . 민망하냐구요?
삼십대같은 기분으로사님.
누가보거나말거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