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에서 *◑*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높프른 하늘은 그림처럼 고요하고,
물결은 쉴 새 없이 넘실 거립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소리치며 뜀뛰며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모래성을 쌓는 아이, 조개껍질을 줍는 아이,
나무 잎으로 배를 만들어 기꺼이 큰 바다로
떠나보내는 아이, 모두들 바닷가에서 즐겁게 놉니다.
그들은 헤엄칠 줄도 모르고,
고기를 잡을 줄도 모릅니다.
어른들은 진주를 캐고, 상인들은 배로 오가지만
아이들은 조약돌을 모으고 또 던질 뿐입니다.
그들은 보물에는 욕시이 없고,
고기잡이 할 줄도 모른답니다.
파도는 깔깔거리며 부서지고,
모래 기슭은 흰 이를 드러내어 웃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물결도 자장가를 부르는
엄마처럼 나지막이 노래를 부릅니다.
바다는 아이들과 함께 놀고,
기슭은 흰 이를 들어내어 웃습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하늘에 폭풍이 일고,
물 위의 배는 엎어지며,
죽음의 배위에 있지만
아이들은 뛰놉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는 아이들의 큰 놀이터텁니다.
◀*- R. 타고르의 글에서 -*▶
***<오늘도 活氣차고 幸福한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