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준비해오던 장가계 여행
드디어 3월23일 새벽 어둠을 더듬으며 공항버쓰를 기다린다
날씨가 추워서 동복 등산복을 입으니 겨우 따듯해젔다
5시40분 뻐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여 예정되로 모두투어
데스크를 찾았다
벌써 많은 사람이 웅성거렸으나 오빠내외는 오지않았다
오빠는 장가계가 3번째 여행이라 느긋한 모양이다
10시10분 아사아나 항공은 이륙하여 고도를 잡으며 날은다
창공이 맑고 눈부신 하늘이다
무사귀환하는 여행이 되고
또 장가계도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기도를 해본다
3시간 20분이 되자 비행기는 장사공항에 살포시 착지를 했다
공항엔 28살의 꽃미남 황용호라는 청년이 기다리고 있다.
28인승 전용버쓰에 18명이 합승하여 3박4일간 같은 배를 타게 된다.
버쓰는 장가계를 향하여 4시간을 간다고 한다
장사시는 호남성의 수도이다 .많은 고층 아파트 들이 즐비하다.
날씨도 한국보다 20일정도 빠르고 시차는 한시간 느리다.
이곳은 모택동의 고향이지만 김구 선생의 임시정부시절
숙소이고 비밀 아지트이다 많은 사진과 유물로 임시정부 시절을
대강 짐작할수 있었다.
장가계로 달리는 고속도로가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지만
달리는 차에선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도로변에 마을을 지나면 어두어도 불빛이 없어 가이드에게 물으니
전기세가 비싸서 절약하느라 겨우 희미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고 어둡고 왼만한 5성호텔에도 기본 화장품과
비누 칫솔이 없단다 식후에 커피는 한잔에 500원이다.
4시간만에 도착하여 경계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3월24일
장가계는 신도시이기에 모두 신축된 건물이다 .
우리의 동네와 다른게 없고 빨간색 간판이 이채롭다
말로만 듣던 가마꾼을 보았다 우리는 모른체 그냥 걸었는데 걸을만 했다
산세가 볼록볼록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보봉호수는 길이 2.5km인 인공호수인데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도는데
산수가 수려하고 아름답다 물위에 비치는 그림이 일품이다
유람선에서는 노래를 하라고 했지만 모두 디지털 치매라 가사를 못외운다고
제데로 하는이가 없다
용왕동굴은 황룡동굴 보다 좁지만 그런데로 특색이 있단다
동굴은 고수동굴 보다는 못한것같다
다리가 아플즘에 동굴을 나왔다
천문산은 장가계 구역 내에서 최고봉1528m 이자 성산으로 통한다
천문산에는 해발 1000m지점에 돌 허공을 천문동이라한다
가파른 999 계단을 오르면 높이가132m 인 허공이 뚫여있다
절로 감탐사가 나오고 위를 보느라 고개가 아프다
이문으로 1999년에는 비행곡예사가 오색연기를 품으며 통과하므로 유명해젔다
시내의 일반 주택위로부터 시작되는 케이블카는 7450 여m를 지나며
웅장한 산세를 구경하며 1300m를 오른다
가는 도중에 기암기석을 볼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찍느라 법석이다.
귀곡잔도
귀곡잔도는 새로 개발한 길인데 3년전에는 없었다고 한다
수백미터 절벽에 제비집 처럼 매달린 좁다란 길을 냈는데
고소 공포증인 사람은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지만 나는 얼마나
좋은지 깊고깊은 계곡은 비경중 비경이다
귀신이 나온다는 음침한 길에는 빨간 리본이 수없이 매달려
악귀를 쫏는 뜻으로 매어 놓았다
여기서 부터는 눈이 하얗게 쌓이고 나무가지 마다 상고라는
고드름이 수정처럼 빛나서 천상에 오른것 같다
평소에 한라산 설경을 보고 싶었지만 먼 중국 타향에서 기막힌
설국을 본다는건 굉장한 감동이다
절벽길을 돌아가는 아찔함과 눈돌릴세 없이 펼처지는 눈부신 설경은
평생 볼까말까한 행운이다
천문산사는 근래 새로지은 것이다. 단청이 산뜻하고 팔각 지붕이
아름답다 이곳 에서 시작되는 천문산 전망대 까지 리프트를 탔는데
이탈리아 여행때 카프리 섬에서 긴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로 오른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가을 밤나무가 무르익었지만 지금은 설원의 풍경이다
리프트를 내리니 사진사들이 내 사진이라고해서 2000원주고 찾았다
저녁에는 경계귀빈루에 돌아와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미얀마에서도 받아본적이 있는데 그때만 못한것 같다
일행이 많으니 수다떠는재미가 좋다.
밤에는 잠이 안올까 해서 안정제와 변비약을 먹고 잘 잤으며
아침엔 피로 회복제를 먹으니 견딜만 하지만 더 나이들면 힘들것 같다
원가계
뻐스를 몇번 갈아 타고 곡예하듯 99구비를 돌고 돌아서 원가계를 왔다
하룡공원을 거쳐 원가계의 진수인 돌탑형 기암들을 바라본다
날씨가 맑지 않아 유감이지만 비가 안내리는것이 다행이다
천문산 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한 수백개의 봉우리는 태초에 바다였단다
물이 빠지고 풍수로 인해 흙은 씻기고 바위만 남으니 그랜드 케니언과
같은 맥락이다 암벽 사이로 푸른나무가 살고 깊은 계곡은 정기가 서려있으니
과연 창조주의 신묘막측한 솜씨는 심히 좋았더라.
어떤이는 백세를 살아도 장가계를 못보면 어린 아이라 햇단다
안보면 후회하는곳 얼마나 행운인가
천하제일교
허공에 돌다리가 놓인 천하제일교를 돌아서 전망대 마다 사진사 들이 모여있다
천혜의 명물인 다리 밑으로는 대협곡이 아찔하다
협곡은 따로 옵션이기에 가지를 못한다
백룡 엘리베이터
백룡 엘리베이터는 독일 기술로 만들었는데 길이가 367m이다
유리로된 백룡을 타고 만물상 같은 석봉숲을 바라보며 하강한다
웅대한 자연앞에서 절로 미소해 보이는 자신을 볼때 난 죄인이요 메뚜기같구나
천문산 오페라
천문산을 배경으로 비치는 화려한 라이트로 무대를 수놓는다
쾅쾅 울리는 스피커와 보기좋은 영상으로 한글 해설이 나온다.
중국은 관광객이 90%가 한국인기에 안내책자는 물론 모두가 한글이다
돈도 환전을 안해도 한국돈 그대로 사용된다
야외 관람석은 너무나 추운 밤이기에 가이드가 군인 오바코트를 주어
이것을 입고 관람하니 따듯햇다
대륙성 기질이라 무엇이든 크게 넓게 설계 하는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큰산에서 오페라를 공연을 하는 발상이 뛰어나다.
장가계
그밖에도 먹거리 진주 ,라텍스.한약검진.보이차.쇼핑센터를 들렀다
관광 마지막 밤은 화동 호텔였는데 제일 호화롭다
온통 대리석으로 하고 방도 고급이였다
내일이면 떠난다니 아쉽지만 짧은 여정을 바쁘게 다녓던 곳곳마다
훌륭한 경관이기에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천하명물 장가계를 내눈으로 보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2011년4월2일 달빛
첫댓글 중국의 멋진 장가계를 여행하시고 오셔서
아직 피로도 풀리지 않았을텐데 사진에다 좋은 글솜씨로
여행 기록문을 올려 주셔서 읽고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도 잘보고 글도 잘 읽었습니다
기억은 오래가지 못하기에 기록해서 훗날 추억하려 햇어요 미국이나 유럽여행을 기록하지않아
후회되거든요 감사해요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며 내게 주는 것이 무엇인지으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과정이지요.칠순을 멋있게 보낸
깨
그대의 시간들이 아름답습니다
어디든지 관광지는 좋으니까 관광지로 코스선택하지요.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은데...
건강하면 기회가 오겠지요.우리 건강하세요
관광 기행문을 자세히 멎지게 써주어 마치 내가갔다온기분이네요겁답니다,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암튼 여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