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영업 레버리지와 폼팩터 변화 과정을 기다려 봐도 좋을 시점 [KB투자증권-김상표, 한동희]
▶ 3분기 적자 폭 축소에 성공했으나, 저조한 가동률 지속
▶ 스마트폰 메인기판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점차 감소 추세
▶ 성장성,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이 동시에 돋보이는 시점
▶ 2015년 외형 급감 및 대규모 적자 지속 예상
인터플렉스의 2015년 실적은 매출액 4,888억원 (-23.9% YoY), 영업적자 904억원
(적지)으로 FPCB 공급 과잉 및 국내외 주력 거래선향 매출액 감소로인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거래선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3분기에 조기
출시한 가운데, 해외 전략 거래선향 신규 스마트폰 관련 수주가 부진하여 인터플렉스는
4분기에도 의미 있는 적자폭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3년 (9,911억원) 대비 2년 동안 연간 매출액과 3분기 말 기준 임직원의
수는 각각 50.7%, 43.7% 감소했으며, 2년간의 대규모 적자 지속으로 최근 10년간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6년엔 실적 턴어라운드 방정식을 모두 풀어낼 수 있을 전망
인터플렉스는 2013년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실질적인 영업적자 기간 동안 1)
2012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증설로 인한 높은 감가상각비 부담, 2) 판가 하락 압력 심화
및 제품 믹스 악화로 인한 국내와 천진 공장의 채산성 악화, 3) 양대 스마트폰 업체향
수주 물량 감소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실적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830억원에 달했던 감가상각비가 감가상각대상 기간 종료 (3년)로 인해 2016년에
300억원 이하로 감소됨에 따라 손익분기 매출액 수준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FPCB 업계 구조조정 및 주력 국내 거래선의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감소에 따라 수주
품목 및 점유율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천진에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SMT 라인이 베트남으로 대거 이전함에 따라 Bare FPCB 생산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국내와 천진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16년 매출액 6,955억원 및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흑자전환 예상
KB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의 2016년 실적을 매출액 6,955억원 (+42.3% YoY),
영업이익 179억원 (흑전)으로 예상하며, 2016년부터 베트남 법인이 연결 대상으로
편입됨에 따라 추가 증설 라인이 완전 가동되고 디지타이져가 탑재된 Tablet PC 및
국내외 주력 거래선향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터플렉스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