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2014년 6월 21일자로 개통되어 영업을 개시
그러나 문제는 청라국제도시역이 역명의 주인공인 청라국제도시를 바퀴벌레 융털만큼도 통과하지 않는다는 것
원래는 인근에 있는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역에서의 거리를 고려할 때 타당하겠지만
관할 지자체인 인천 서구에서 단순히 청라국제도시의 대외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주민설문조사를 거쳐 청라국제도시역이라는 이름을 붙임
그러나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청라국제도시역 1번 출구에서 청라국제도시 도심*까지 직선거리가 3km
* 도심 : 청라2동 주민센터 기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청라국제도시 도심까지 실제 거리*가 5km에 달할 정도로 청라 주민들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역
* 실제 거리 : 자동차 운행거리 기준
참고로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까지 직선 거리가 1.6km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까지 실제 거리가 2.5km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청라국제도시역의 넘사벽 클라스를 느낄 수 있음
결국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자기 지역 이름을 딴 지하철역이 생겼음에도 역을 이용하기 위해
헬 오브 지옥급 배차간격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으며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실현되어 지역 내로 지하철이 들어오기 전까지 이러한 불편은 계속될 전망
그러나 현재 서울 7호선의 청라 연장 사업은 사업 진행 여부가 아예 확정되지도 않아
구체적인 설계와 시공을 거쳐 실제로 현실화되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됨
서울대입구역만 가면 서울대있을줄 알았는데... 그 배신감이란..